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축사>정우택 "새로운 성장기회 마련 위해 금융개혁 완성 중요"


입력 2016.05.19 11:22 수정 2016.05.19 16:36        하윤아 기자

<데일리안 2016 글로벌 금융비전포럼>

"자본시장법 개정안 국회 통과 못해 유감"

19일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데일리안이 주최해 열린 2016 글로벌 금융 비전 포럼 '금융개혁 완성을 위한 과제'에서 정우택 국회 정무위원장이 축사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19일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데일리안이 주최해 열린 2016 글로벌 금융 비전 포럼 '금융개혁 완성을 위한 과제'에서 정우택 국회 정무위원장이 축사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정우택 국회 정무위원장이 1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데일리안이 주최한 '금융개혁 완성을 위한 과제'라는 주제의 2016 글로벌 금융비전 포럼에 참석해 "미래 금융에 대비해야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만들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금융개혁의 성공적인 완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축사에 나선 정 위원장은 "지난 1년간 4대 개혁 과제 중 하나로 선정된 금융개혁이 집중적으로 추진돼 그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며 "크라우드 펀딩 도입·기슬금융 확대·코넥스 시장 개설로 기업의 자금 공급 역할이 강화됐고,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계좌이동서비스·자동이체 통합시스템 도입·대부업체 대출 금리 인하·인터넷 전문은행 시범사업 등을 통해 금융소비자의 편익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는 중국 등 신흥국의 성장둔화 우려 등 글로벌 경제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우리나라 역시 지정학적 위험이 부각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금융시장의 안정이 중요한 상황"이라며 "저금리 저성장 시대에 대비해 금융기관의 성과주의 확산과 해외진출, 한국거래소의 기업공개 등을 통한 금융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특히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여전히 국회에 계류 중인 상황을 지적했다. 그는 "국내 IPO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지만 정작 한국거래소를 지주사로 전환해 기업 공개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해 매우 유감"이라고 했다.

정 위원장은 "지난해 지방을 돌면서 금융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는데, 현장에서 느낀 가장 큰 문제는 현재 관련 금융지원제도가 있음에도 제도에 따른 금융혜택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라며 "지금까지의 개혁성과가 안착되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융산업은 금융환경이 급변하며 새로운 도전과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현재 방식에 안주하면 미래를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변화와 위기를 예측하고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미래 금융에 대비해야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 수 있다"며 금융개혁 완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9일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데일리안이 주최해 열린 2016 글로벌 금융 비전 포럼 '금융개혁 완성을 위한 과제'에서 민병호 데일리안 대표이사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19일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데일리안이 주최해 열린 2016 글로벌 금융 비전 포럼 '금융개혁 완성을 위한 과제'에서 민병호 데일리안 대표이사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한편, 민병호 데일리안 대표이사는 이날 포럼 개회사에서 "금융개혁의 목표는 건강한 금융을 통해 경제를 활성화하고 우리나라를 금융강국으로 도약시키는 데 있다"며 "금융회사나 금융소비자들이 피부로 와 닿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 대표는 "지난 1년 동안 금융개혁을 통해 금융산업 발전을 가로막았던 규제가 완화되고 금융소비자를 불편하게 했던 관행들도 하나둘씩 개선되고 있다"며 "저금리 저성장 시대 금융회사들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발판이 세워지고 금융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따라 편리한 금융세상을 실현할 수 있는 변화와 혁신의 틀이 마련됐다는 평가"라고 지난 1년간의 금융개혁 성과를 평했다.

이어 그는 "금융당국은 금융권 보신주의와 연공서열 타파를 개혁의 최우선순위에 두고, 한국 금융에 성과주의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초석을 다져왔다"며 "또 인터넷 은행과 핀테크 산업 육성, 수요자 중심 현장 밀착 행정, 거래소 지주회사 전환도 추진하는 등 금융개혁의 완성을 이뤄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민 대표는 "지속성이 없는 개혁은 일시적인 땜질에 지나지 않는다"며 "금융개혁 2단계인 올해는 금융개혁의 완성과 지속적인 혁신이 가능하도록 큰 그림을 마무리하고 세부적인 실천 과제를 실행해야하는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하윤아 기자 (yuna1112@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하윤아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