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성년의날 향수 매출 62% 상승…구매자 절반 '20대'
지난 1일부터 12일 사이 가장 크게 매출 늘어난 향수…20대 52% 차지
티켓몬스터가 운영하는 소셜커머스 티몬은 성년의 날을 맞아 관련 품목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해외 유명브랜드의 향수가 큰 인기를 끄는 한편 구매자의 절반이 20대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일부터 12일 사이 티몬에서 가장 크게 매출이 늘어난 품목은 향수로 작년 동기 대비 62% 늘어났다.
특히 매출상위 10위에 든 향수 관련 딜이 모두 해외 유명브랜드의 명품향수를 모아서 판매하는 기획전이었다. 작년에는 같은 기간 10위 중 절반만이 명품향수 딜이었다.
가장 많이 판매된 향수로는 랑방 에끌라이며, 2위는 제니퍼로페즈 글로우 바이제이로이다. 뒤이어 존바바토스 아티산, 불가리 옴니아 아메시스트, 지미추 순이었다.
이런 브랜드향수는 20대 구매자의 매출이 52%를 차지해 전체 티몬 매출 중 3040세대가 75%를 차지하는 것과 큰 차이를 보였다.
티몬 측은 이런 경향에 대해 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채널 대비 평균 40~70% 저렴하게 브랜드향수 제품들을 판매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많이 판매된 제품 대부분이 3~5만원대여서 주머니가 가벼운 20대 고객들도 또래의 선물용으로 큰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었던 것이다.
티켓몬스터 하성원 COO(최고운영책임자)는 "최근 정부의 병행수입 장려정책과 맞물려 해외의 브랜드향수가 저렴한 가격에 많이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브랜드 향수뿐 아니라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 가격으로 제공해 물가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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