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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충렬 목사 피살, 북한 보위부 소행인듯"

  • [데일리안] 입력 2016.05.13 18:19
  • 수정 2016.05.13 18:21
  • 목용재 기자 / 이배운 수습기자

최성용 "북 보위부, 대북활동 함께 했던 인물 포섭 유인·살해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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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북·중 접경지역에서 탈북자를 돕다가 살해된 조선족 한충렬(49) 목사가 북한 국가안전보위부 반탐(간첩색출) 요원에게 피살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13일 '데일리안'과 통화에서 "중국 공안이 한 목사의 휴대전화 통화기록을 확인한 결과, 피살 직전 북한 혜산시에 거주하는 27세 여성 김 씨의 전화를 받고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며 “사건 현장 주변 CCTV에서는 김 씨와 북한 반탐조 요원으로 추정되는 인물 3명의 모습도 포착됐다”고 전했다.

최 대표는 "김 씨와 한 목사는 대북활동을 함께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김 씨는 북한 국가안전보위부에 포섭돼 한 목사를 유인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북 인권활동을 하는 개인 혹은 단체들은 북한에 조력자가 있기 때문에 김 씨와 한 목사의 관계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현지소식통도 본보에 "중국 공안 당국이 한충렬 목사 피살사건의 배후를 북한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한 목사는 1993년 북·중 접경지역인 압록강 변 중국 지린성 창바이현에 장백교회를 설립하고 탈북자들을 도우면서 북한 선교 및 구호활동을 벌여왔다.

최 대표는 "과거 북한은 북중 접경지대에서 북한인권운동가들을 납치하거나 살해하는 등의 행태를 보여왔다"면서 "안승운 목사, 김동식 목사 피랍에 이어 이번에는 한 목사 살해까지 저질렀다"고 말했다.

앞서 한 목사의 사망 소식이 알려졌을 당시 각계에서는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 13인의 집단탈북, 북한 내부 지하교회 설립에 대한 북한 보위부의 보복 조치라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대해 북한은 대외 선전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에 성명을 내 “장백교회의 목사가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괴뢰당국은 또 다시 상투적인 북소행설을 떠들어댔다”며 “실로 황당하기 그지없는 궤변이고 또 하나의 반공화국모략소동이 아닐 수 없다”고 관련성 여부를 전면 부인했다.

최 대표는 "북한 당국이 이 같은 만행을 벌이면서 발뺌하고, 또 집단탈북한 13인의 가족을 남한으로 보내겠다는 말을 하고 있는데 우리 납북자가족들이 요청하고 있는 생사확인과 만남 등에 대해서는 왜 대꾸를 안 하는지 궁금하다"면서 "북한이 탈북자 13명의 가족을 보내겠다는 것은 진정성이 없다. 납북자가족들의 생사확인 요청부터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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