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남녀 10명 중 4명은 최근 6개월 동안 부모님께 ‘사랑한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6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재 부모님이 한 분 이상 생존해 계신 성인 680명 가운데 40%는 ‘(사랑한다)한 적 있다’고 답했다. 59%는 ‘없다’, 1%는 의견을 유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이, 나이가 젊은 층일수록 사랑한다는 표현을 자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가운데 남성이 35%, 여성이 45%로 상대적으로 여성이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30~50대(30~40%)에 비해 20%(58%)로 더 많이 사랑한다는 말을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어버이날 계획’과 관련, 부모님이 살아계신 성인들은 ‘식사나 외식을 하겠다(46%)’는 계획을 가장 많았다.
이어 용돈(28%), 여행(7%), 꽃(6%), 전화(2%), 편지(1%) 순으로 조사됐다. 18%는 특별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일부터 사흘간 전국 성인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