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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작스런 연휴에 국내 특급호텔 '풀부킹'


입력 2016.05.06 13:05 수정 2016.05.06 13:09        김영진 기자

해외여행 준비못하고 지방 여행 떠나기 애매한 사람들 호텔로 몰려...예약률 90%대 달해

서울신라호텔의 야외수영장 '어반 아일랜드'. ⓒ호텔신라 서울신라호텔의 야외수영장 '어반 아일랜드'. ⓒ호텔신라
6일 급작스런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미처 여행을 준비하지 않은 사람들이 국내 특급호텔로 몰리고 있다. 해외여행을 떠나기에는 준비가 부족하고 항공권 가격도 매우 비싼 상황이다. 그렇다고 지방 여행을 떠나기에는 고속도로 교통 체증을 감수해야 한다. 5일부터 8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동안 해외여행을 떠나기도 애매하고 고속도로 교통 정체도 싫은 사람들이 서울의 특급 호텔로 몰리고 있는 것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대부분 특급호텔들의 황금연휴 동안 객실예약률은 90%에 달한다.

서울신라호텔이 지난달 23일부터 판매하고 있는 '얼리서머 에피소드' 패키지는 이 기간 동안 예약이 마감됐다. '얼리서머 에피소드' 패키지는 온수로 운영하는 야외 수영장인 '어번 아일랜드'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현재 디럭스룸 1박과 호텔 영빈관에서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홀리데이 브런치' 패키지를 판매하고 있다.

서울웨스틴조선호텔도 이달 말까지 스프링 패키지를 판매하고 있다. 이 패키지는 디럭스의 경우 비즈니스 디럭스룸 1박과 경북 영주 수제 꽃차, 베개 미스트 등을 제공한다. 가격은 26만원에서부터 33만원대 까지이다.

단 다음달 16일까지 판매하는 블루밍 로맨스 패키지는 이번 연휴기간 동안 판매가 마감됐다. 4일부터 8일까지 이 패키지를 통해 투숙하는 고객들에게 호텔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식음료이용권 10만원권을 추가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더플라자가 내놓은 '마법에 걸린 더 플라자 패키지' 역시 풀부킹 상태다.

이 패키지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하는 가족 뮤지컬 '마법에 걸린 일곱 난쟁이' 3인 티켓이 추가로 제공되고 호텔 로비에는 뮤지컬 출연진의 공연과 백설공주 콘셉트로 꾸며진 포토존이 설치됐다.

롯데호텔서울이 오는 15일까지 가정의 달을 맞아 내놓은 '러블리 패밀리' 패키지 역시 호응이 좋은 상태다.

24만원대에서 28만원대에 투숙가능하며 3인 조식 뷔페,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이용권, 수영장, 사우나, 휘트니스 이용권, 롯데제과 과자 선물세트 등이 포함돼 있다.

포시즌스호텔서울이 49만원대부터 내놓은 '서울 스테이케이션'패키지의 예약률 역시 좋은 상태이다. 이 패키지는 10만원 상당의 호텔 바우처와 2인 조식 뷔페를 포함한다.

업계 관계자는 "황금연휴 동안 예약률이 매우 높은 상황이며 특히 5일 어린이날에 예약률이 가장 높았고 6일과 7일 예약률도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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