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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찍었다' 박 대통령 지지율 '이란 잭팟' 반등


입력 2016.05.05 16:49 수정 2016.05.05 16:54        전형민 기자

리얼미터 조사 국정수행 평가 '긍정 35.6% 부정 59.8%'

"이란 방문 등 대규모 경제 효과 기대, 지지층 결집"

총선 후 3주 연속 하락하던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 모습. (자료사진) ⓒ연합뉴스 총선 후 3주 연속 하락하던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 모습. (자료사진) ⓒ연합뉴스

국정수행 평가 긍정 35.6%, 부정 59.8%
리얼미터 "이란 방문 등 대규모 경제 효과 기대, 지지층 결집"


총선 후 3주 연속 하락하던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는 "이란 방문의 대규모 경제 효과에 대한 긍정적 보도가 이어지면서 큰 폭으로 반등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5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5월 1주차 주중집계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가 긍정 35.6%, 부정 59.8%로 전주에 비해 긍정과 부정 평가 각각 4.6%p씩 상승·하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선 이후 3주 연속 최저치를 갱신하던 지지율 하락이 멈췄을 뿐만 아니라 60%를 넘던 부정평가도 50%대로 올라왔다. 모름 혹은 무응답은 전주와 동일한 4.6%였다.

지역별로는 0.8%p 하락한 부산·경남·울산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특히 광주·전라(8.9%p↑)와 대전·충청·세종(8.1%p↑)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경기·인천이 6.2%p, 대구·경북(2.8%p), 서울(1.2%p) 순으로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21.8%에서 34.6%로 12.8%p 상승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60대 이상이 전주 53.8%에서 64.5%로 10.7%p로 그 뒤를 이었다. 50대는 44.5%로 3.1%p 상승하는 것에 그쳤다. 반면 20대는 18.1%에서 12%로 6.1%p 큰폭으로 하락했고 30대에서도 0.1%p 하락한 13.7%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당 지지층이 박 대통령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 국민의당 지지층은 전주 16%에서 이번주 22.6%로 6.6%p의 지지율 상승을 보였고 새누리당 지지층은 79.9%에서 83.1%로 3.2%p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지지율이 전주 6.8%에서 5.7%로 1.1%p 소폭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대부분의 지역, 연령, 직업, 지지정당, 이념성향에서 회복세를 보였다"면서 "특히 대구·경북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다시 앞서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리얼미터는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이란 방문을 위해 출국했던 1일 이후 2일 조사부터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이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 심리가 큰 계층을 중심으로 지지층이 결집된 데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7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1%)와 유선전화(39%)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5.8%(총 통화 26,155명 중 1,517명 응답 완료)이며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전형민 기자 (verda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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