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성남 국공립유치원서 아동학대 신고...경찰 수사 나선다


입력 2016.05.05 17:12 수정 2016.05.05 17:13        스팟뉴스팀

만 4세 원아 상대로 등·허벅지 손바닥으로 때리고 고성

유치원 "일부 학대사실 인정해 징계"...경찰 "피해자 조사 방침"

경기도 성남시의 한 국공립유치원에서 교사가 원아들을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자료사진)ⓒ데일리안DB 경기도 성남시의 한 국공립유치원에서 교사가 원아들을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자료사진)ⓒ데일리안DB

경기도 성남시의 한 국공립유치원에서 교사가 원아들을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성남 중원경찰서는 성남시내 한 국공립유치원 학부모 A씨가 "지난 3월부터 2개월 여 동안 교사 B씨가 어린이 22명을 상대로 신체적·정서적 학대를 저질렀다"는 신고를 접수받았다고 5일 밝혔다.

A씨 등 학부모들은 현재 교사 B씨가 만 4세 연령대 아이들의 등과 허벅지를 손바닥으로 가격하고 고성을 지르는 등 학대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B씨는 그동안 아이들의 귀를 잡아당겨 다치게 하는 등 수차례 학대를 해왔다"며 "교사에게 학대를 당한 이후 아이들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지만 이를 인지한 유치원은 어떠한 후속 조치를 하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해당 유치원 관계자는 "사태 파악 후 지난 2일 유치원에서 피해 학부모들과 면담을 했고, 다음날 즉시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해 교사 전원이 조사를 받았다"며 "B씨가 일부 학대 사실을 인정해 현재 징계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곧 피해자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