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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홈런 미국반응 “상위 타순 올라가도..”


입력 2016.05.05 17:33 수정 2016.05.05 17:33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오클랜드와의 원정 경기서 멀티홈런 맹활약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포를 쏘아 올린 이대호. ⓒ 게티이미지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포를 쏘아 올린 이대호. ⓒ 게티이미지

미국 언론이 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의 활약에 칭찬 일색이다.

이대호는 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1루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이대호는 이날 연타석 홈런을 쳐내며 팀의 9-8 승리를 이끌었다.

3회초 범타로 물러난 이대호는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클랜드 투수 라이언 덜의 초구를 받아쳐 담장을 넘기며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이대호는 팀이 7-8로 지고 있던 7회초 2사 2루에서 존 액스포드의 5구째 빠른공을 받아쳐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애틀이 9-8로 역전시키는 결승 홈런이었다.

한 경기에서 시즌 3, 4호 홈런을 기록한 이대호에 대해 미국 스포츠 매체 ‘로토월드’는 “이대호의 홈런이 시애틀의 역전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미국 지역 언론 ‘시애틀 타임즈’는 “이대호의 연타석 홈런이 시애틀의 시리즈 스윕을 이끌었다”며 “이대호가 연타석 홈런으로 파워를 과시했다”고 전했다.

CBS 스포츠는 “이대호가 이번 경기에서는 8번 타자로 출전했지만, 앞으로 상위 타순으로 올라가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시애틀은 이대호의 활약에 힘입어 오클랜드 원정시리즈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올 시즌 성적은 16승 11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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