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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전북, 조 1위로 ACL 16강…수원-포항 탈락


입력 2016.05.05 08:30 수정 2016.05.05 08:30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모두 마감

K리그의 쌍두마차 서울-전북, 조 1위로 자존심 살려

득점선두 서울 아드리아노가 히로시마와의 경기에서도 골을 기록했다. ⓒ ACL공동취재단 득점선두 서울 아드리아노가 히로시마와의 경기에서도 골을 기록했다. ⓒ ACL공동취재단

K리그의 자존심 서울과 전북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서울은 4일 일본의 히로시마 에디온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히로시마에 1-2로 패했다.

이미 승점 13으로 조 1위를 확보한 서울은 1.5군으로 일본 원정을 떠났다. 주포 아드리아노가 ACL 10호골을 신고하며 분전했지만 끝내 히로시마를 넘지 못했다. 하지만 서울의 조 1위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서울은 16강에서 우라와 레즈(일본)과 맞붙게 됐다.

전북 현대는 같은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장쑤 쑤닝(중국)과의 E조 최종선에서 2-2로 비겼다.

전북은 1-1로 맞선 후반 초반 조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해 1-2로 역전당하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탈락 위기에 몰린 전북은 총공세를 펼친 끝에 후반 24분 코너킥에서 최규백의 헤딩 패스를 임종은이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천신만고 끝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북은 3승 1무 2패(승점 10)로 FC 도쿄(일본)와 승점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전적에서 앞서 조 1위를 차지했다. 전북은 호주의 멜버른 빅토리와 8강 티켓을 놓고 다툰다.

반면 또 다른 K리그 팀 수원과 포항은 각각 G조 3위와 F조 4위로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K리그는 2009년부터 8시즌 연속 토너먼트에 2팀 이상을 배출하며 아시아 최고 리그다운 면모를 다시 한 번 발휘했다.

한편,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서 한국, 일본, 중국, 호주 등 아시아 강호들은 각각 2팀씩 16강에 진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일본은 우라와 레즈와 FC 도쿄, 중국은 상하이 선화와 산둥루넝, 호주는 멜버른 빅토리와 시드니 FC가 각각 16강에 이름을 올렸다.

2016 AFC 챔피언스리그 동아시아 지역 16강 대진

멜버른 빅토리 vs 전북현대
FC 서울 vs 우라와 레즈
산둥 루넝 vs 시드니 FC
상하이 선화 vs FC 도쿄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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