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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이 이겼다’ 더비 성사에 들끓는 마드리드


입력 2016.05.05 06:35 수정 2016.05.05 06:4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레알, 맨시티 제압하고 챔피언스리그 결승행

라이벌, 2년 만에 결승 무대에서 재격돌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2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다시 만난다. ⓒ 게티이미지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2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다시 만난다. ⓒ 게티이미지

‘레알이 이겼다’ 더비 성사에 들끓는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또 다시 마드리드 더비가 성사됐다.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를 연고로 치열한 사투를 벌여오고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아틀레티코)와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불과 2년 만에 피할 수 없는 격돌을 펼친다.

레알은 5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5-16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1-0 승리했다. 이로써 레알은 1, 2차전 합계 1-0으로 결승에 올랐다.

레알은 이날 부상에서 돌아온 호날두를 비롯해 베일과 모드리치가 맹활약을 펼치며 홈에서 승리를 만끽했다. 반면 맨시티는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실바와 전반 7분 만에 부상으로 일찌감치 그라운드를 빠져나온 콤파니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며 결국 고배를 마셨다.

이로써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아틀레티코와 레알의 마드리드 더비로 치러지게 됐다. 앞서 아틀레티코는 4강전에서 독일의 강호 바이에른 뮌헨과 1~2차전 합계 2-2 동률을 이뤘지만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결승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2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레알은 전통적으로 챔피언스리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을 차례로 격파하고 결승에 안착한 아틀레티코의 기세도 만만치 않아 양 팀은 치열한 혈전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두 팀은 현재 리그에서도 우승권에 근접해 있어 서로가 두 마리 토끼를 놓고 쫓는 흥미로운 상황이 발생하게 됐다. 현재 리그에서는 2경기를 남겨 놓은 시점에서 아틀레티코 승점 85로 2위, 레알이 승점 84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85)를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는 두 팀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도 타이틀 획득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한동안 마드리드가 축구로 들썩이게 됐다.

한편, ‘2013-14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는 연장까지 가는 명승부 끝에 레알이 아틀레티코를 4-1로 누르고 10번째 우승(라 데시마)을 달성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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