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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매물 출회'…코스피 1970선 '뚝'


입력 2016.05.04 16:37 수정 2016.05.04 16:37        이미경 기자

기관 4900억원 순매도

코스피 지수가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도 공세에 1980선을 하회했다.

국제유가 하락과 유럽 경제지표 약화, 호주의 기준금리 인하 등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증시의 약세요인으로 지목됐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9.70포인트(0.49%) 하락한 1976.7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3조4873만주, 거래대금은 4조9263억원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975억원, 171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하락 방어에 나섰지만 기관의 4900억원 매물 출회엔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은 223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세였다. 건설업, 의료정밀, 증권이 2% 내외로 하락했고, 기계, 운송장비, 의약품, 비금속광물 등도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음식료품, 전기·전자, 보험은 소폭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주로 하락세를 보였다. 국제유가의 연이은 하락 소식에 SK이노베이션, 에쓰오일이 3~4% 대로 하락했고, 현대차와 기아차는 해외에서의 판매량 증가 소식에도 불구하고 현대모비스와 함께 1~2%대의 낙폭을 보였다.

한국전력, LG화학, KB금융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물산이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고 삼성전자, KT&G, 강원랜드, 네이버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49포인트(0.64%) 하락한 694.1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4.10원 오른 1154.30원을 기록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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