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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토막시신에 “유난히 작은 발, 은반지 3개 40대 남”


입력 2016.05.04 15:29 수정 2016.05.04 16:37        스팟뉴스팀

155cm 정도의 키, 215mm 작은 발 사이즈, 사인은 머리 손상

지난 1, 3일 안산 단원구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 토막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안산단원경찰서가 제보 전단 내용을 수정했다. 안산단원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지난 1, 3일 안산 단원구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 토막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안산단원경찰서가 제보 전단 내용을 수정했다. 안산단원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지난 1일 안산시 단원구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 토막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사건 제보 전단이 일부 수정됐다.

4일 안산단원경찰서는 제보 전단에 시신과 함께 발견된 반지와 혈액형, 개요, 제보 시 착안사항 등을 추가했다.

앞서 지난 1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 내 불도방조제 배수로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 하반신 시신이 마대자루 속에 든 것을 관광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남은 시신도 멀지 않은 곳에 있을 것으로 판단해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였으며, 3일 대부도 방어머리 선착장 인근에서 마대자루에 든 상반신 시신도 마저 발견했다.

상반신 시신과 하반신 시신은 동일인임이 확인됐으며 왼쪽 윗어금니에 금니, 오른쪽 네 번째 손가락에는 은색 반지 3개를 끼고 있었다. 이어 시신은 150∼160cm의 작은키와 210mm∼220mm 가량의 작은 발을 가진 성인 남성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국과수 부검 결과 시신의 1차 사인은 두부손상으로 추정됐으며, 오른쪽 팔과 오른쪽 폐에 예리한 흉기에 의한 손상 등이 관찰됐다. 법치의학적 1차 검사 결과 연령은 40대로 추정됐으며, 추후 정밀감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경찰은 제보 시 착안사항으로 △일반적인 신장이나 체격보다 매우 작은 크기의 신발을 사 착용하던 남성이 최근 연락이 닿지 않거나 직장에 출근하지 않는 경우 △지난 1일 이전 불도제방조제 부근 도로변에 차를 세우고 짐을 내리는 것을 목격한 경우 △우측 네 번째 손가락에 은색 반지 3개, 좌측 윗어금니에 금니를 착용한 사람을 목격한 경우 등을 제시했다.

신고전화는 국번 없이 112 또는 안산단원서로 하면 되며, 결정적인 수사 단서를 제공한 시민은 최고 1000만 원의 신고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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