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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가정의 달 연휴 특별 소통 대책 수립


입력 2016.05.03 17:49 수정 2016.05.03 17:50        이호연 기자

이동통신3사가 가정의 달 연휴를 맞아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한다.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연휴기간 동안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트래픽 수용을 위해, 기지국 용량 증설 및 특별 상황실 등을 운영한다.

SK텔레콤은 해당 기간 동안 평시 대비 시도호(통화, 문자 등 이통서비스 이용 시도 건수)는 최대 250% 증가, 데이터 사용량은 최대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놀이공원 및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트래픽 급증이 예상되며, T맵의 경우 평시 대비 약 60%의 트래픽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전국 주요 놀이공원과 지역 행사장, 유원지, 고속도로 및 국도를 중심으로 기지국 용량 사전 증설 작업을 마쳤으며, 이동기지국 배치 등을 통해 자사 고객의 원활한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총 1000여명이 인력을 배치해 비상 근무에 나선다.

또한, HD보이스, SNS, MMS, T맵 등 주요 서비스를 중심으로 실시간 모니터링 및 망 집중 관리를 실시한다. SK텔레콤은 자체 지능형 스미싱 판별 프로그램인 ‘스마트 아이’ 시스템을 통해 스미싱 문자를 신속히 탐지해 자사 고객 보호에 나설 예정이며, 보안 기능을 강화해 D도스 대응 및 해킹 등에도 대비할 계획이다.

KT도 분주하게 대응한다. 종합 지역 상황실을 운영하고 324명의 근무인원을 투입해 주야간으로 비상 체계를 확립한다. 기지국 5150개 및 올레아이나비 내비게이션 서버 28개 등을 집중 모니터링 할 방침이다.

서울대 공원, 어린이 대공원 등 인파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거점 지역에도 이동기지국을 증설한다. KT는 해당 기간 동안 평시 대비 트래픽 사용량이 35% 이상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LG유플러스는 상암사옥에 종합상황실을 개소해 24시간 전국의 네트워크 상황을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행사지역의 데이터 트래픽 및 통화량 증가로 인한 장애 발생에 대비해 중요 거점지역에는 평상시의 2배 수준의 현장요원을 증원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행락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유원지, 고속도로 등을 중점으로 네트워크 사전 점검 및 최적화 작업을 실시했다”며 “대규모 트래픽 증가지역에는 기지국 용량 증설과 이동기지국 배치를 완료해 고객에게 양호한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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