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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노동문제 상담…3명 중 1명은'임금체불'


입력 2016.05.03 16:58 수정 2016.05.03 16:59        스팟뉴스팀

서울시 “권익 침해 예방, 침해 권리 구제에 최선을 다할 것”

서울노동권익센터 노동 상담 유형 ⓒ서울시 서울노동권익센터 노동 상담 유형 ⓒ서울시

서울노동권익센터에서 진행된 노동 상담 3분의 1은 임금체불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서울시가 발표한 노동 상담 결과에 따르면, 전체 상담 2184건 중 임금체불 문제가 778건(35.7%)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징계·해고 419건(19.2%), 퇴직금 416건(19.1%), 실업급여 356건(16.3%)이 뒤를 이었다.

상담자는 남성이 64.7%(1413명), 여성이 35.3%(771명)로 나타났고, 연령대는 50대 이상의 중고령자가 62.5%(1365명)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아울러 70대 이상 초고령자도 6.5%(142명)나 차지해 고령노동자의 노동권 침해도 문제로 드러났다.

시는 임금체불 문제는 징계·해고, 퇴직금, 근로시간 등의 문제와 연결돼 있다고 분석하며, 상담결과를 바탕으로 2016년에도 무료 노동 상담을 확대·실시할 방침을 전했다.

앞서 서울시는 2015년 한 해 동안 서울노동권익센터(2184건), 구로·성동·서대문·노원구 등 4개 자치구 노동복지센터(5671건), 시민명예노동옴부즈만(3050건)에서 총 1만905건의 무료 노동 상담을 진행했다.

서울시는 “부당한 권익침해를 당하는 노동자가 없도록 예방에 힘쓰고, 침해당한 권리에 대해서는 구제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모든 노동자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고, 노동이 더욱 존중받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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