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에이스 상대로 3연타석 연속 출루
큼지막한 3루타로 2타점 쓸어 담아
박병호 첫 3루타, 사이영상 카이클도 속수무책
한국산 거포 박병호(30·미네소타)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3루타를 때려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박병호는 3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사이영상 투수 댈러스 카이클을 상대로 첫 타석부터 깨끗한 우전 안타를 기록한 박병호는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또 1루를 밟았다.
연속 출루에 성공한 박병호는 팀이 3-1로 맞서던 5회초 1사 1, 2루에서 카이클의 4구째 투심 패스트볼(85마일)을 공략해 중견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3루타로 2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휴스턴 홈구장 미닛메이드파크가 아니었다면 충분히 홈런이 될 타구였다.
박병호에게 장타를 허용한 카이클은 곧바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박병호는 사이영상 투수 카이클을 상대로 세 번 연속 출루했고, 시즌 11타점까지 올렸다.
이날 경기는 박병호 맹활약 속에 미네소타가 6회말 현재 휴스턴에 6-2로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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