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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현·손호영·황석정, 서태지 뮤지컬 '다이내믹한 조합'


입력 2016.05.03 10:05 수정 2016.05.03 10:08        이한철 기자
김다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손호영, 린아, 오소연이 서태지 뮤지컬 '페스트'에 캐스팅됐다. ⓒ 스포트라이트 김다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손호영, 린아, 오소연이 서태지 뮤지컬 '페스트'에 캐스팅됐다. ⓒ 스포트라이트

오는 7월 개막을 앞둔 서태지 뮤지컬 '페스트'가 다이내믹한 조합의 캐스팅을 공개,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노우성 연출 김성수 음악감독 등 실력 있는 크리에이티브 팀이 참여해 올여름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페스트'는 알베르 카뮈(Albert Camus)의 동명 소설을 각색해 한국 대중음악의 전설 서태지의 노래로 엮은 창작뮤지컬이다.

의학적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한 시대, 원인불명 완치불가의 병이 사라진 지 오래인 첨단 도시 오랑에서 수백 년 전 창궐했던 페스트가 발병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이 펼쳐진다. 뮤지컬은 원작보다 극적인 설정과 입체적인 캐릭터,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와 속도감 있는 전개로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안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낙점 된 배우들은 뮤지컬계와 연예계가 절묘하게 하모니를 이루는 신선한 모양새다. 책임 프로듀서인 송경옥 이사는 "작품 속 캐릭터에 완벽하게 부합하고 작품 자체에 애정과 열의를 가지고 있는 배우 캐스팅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페스트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는 큰 재앙을 맞아 인간으로서 의무와 헌신을 묵묵히 수행하는 의사 리유 역에는 김다현 박은석 god 손호영, 작품에서 유일하게 캐릭터의 반전을 일으키는 매력적인 랑베르 역에는 김도현과 윤형렬이 캐스팅됐다.

또 유일한 여자 주인공 타루 역은 오소연과 피에스타 린지, 행복유지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그룹의 CEO로 철저하게 기득권의 시스템 아래 길러진 인물인 냉철한 코타르 역은 김수용과 조휘가 캐스팅됐다.

이밖에 그랑 역을 맡은 조형균과 리샤르 역을 맡은 황석정을 비롯해 보이프렌드 정민, 신예 박준희, 김은정, 이정한 등 화려한 캐스팅이 '페스트' 초연 무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제작사 스포트라이트의 김민석 대표는 "출연을 흔쾌히 결정해주고 앞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줄 많은 배우들께 감사드린다. 정말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고 성원해주시는 작품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페스트'는 오는 10일 오후 2시 1차 티켓오픈을 진행하며 7월 22일부터 LG아트센터에서 2개월여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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