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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에 전화한 라니에리 “고마워 고마워 고마워”


입력 2016.05.03 10:50 수정 2016.05.03 13:4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우승 확정되자 전화 걸어 감사 인사

히딩크에 전화한 라니에리 “고마워 고마워 고마워”

첼시의 히딩크 감독. ⓒ 게티이미지 첼시의 히딩크 감독. ⓒ 게티이미지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레스터 시티(이하 레스터) 감독이 거스 히딩크 첼시 감독에게 전화로 고마움을 표시했다.

히딩크 감독은 토트넘과의 경기를 무승부로 마친 뒤 공식기자회견에서 라니에리 감독이 전화를 걸어온 사실을 알렸다.

첼시는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토트넘과의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에게 전반에만 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 들어 집중력을 보이며 기어코 무승부를 만들었다. 이로써 레스터는 잔여 경기와 상관없이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히딩크 감독은 “경기가 종료되자마자 라니에리 감독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며 “그가 무승부를 기록해 고맙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도 그에게 우승을 축하한다고 했다”며 “레스터는 충분히 그럴 만한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우승할 만한 자격이 있다고 언급한 부분에 대해서는 “그들은 우승에 가까워져도 어떤 긴장도 하지 않았다”며 “이는 우승을 차지할 만한 자격이 있다는 것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첼시와 레스터는 오는 15일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프리미어리그 최종라운드를 갖는다. 양 팀의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화기애애할 것으로 보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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