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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시티 우승...바디 자택서는 무슨 일이?


입력 2016.05.03 09:33 수정 2016.05.03 10:16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창단 132년 만에 첫 우승 감격

선수단, 바디 집에 모여 우승 만끽

레스터 시티의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바디에 집에서 경기를 시청하던 선수단은 환호성을 지르며 승리를 자축했다. ⓒ 게티이미지 레스터 시티의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바디에 집에서 경기를 시청하던 선수단은 환호성을 지르며 승리를 자축했다. ⓒ 게티이미지

레스터 시티(이하 레스터)가 역사적인 우승을 확정짓는 순간 선수단은 제이미 바디의 집에 모여 함께 승리를 자축했다.

레스터가 1884년 구단 창단 이후 132년 만에 처음으로 1부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선수 레스터를 바짝 뒤쫓고 있던 토트넘은 3일 오전 4시(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승점 1을 추가하는데 그친 토트넘은 2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승점 70을 기록했고, 레스터(승점 77)의 우승이 그대로 결정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날 레스터 선수단은 토트넘과 첼시의 경기를 바디의 집에 모여 지켜봤다. 토트넘이 비기거나 지면 자신들의 우승이 결정되는 만큼 이들은 첼시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경기를 관전했다.

전반전 해리 케인과 손흥민의 연속골로 토트넘이 2-0으로 앞서 나갈 때만 해도 다가오는 에버턴전을 철저하게 준비해야 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첼시는 후반전 들어 개리 케이힐의 추격골과 에당 아자르의 동점골로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첼시의 선전에 레스터 선수들의 환호성도 커질 수밖에 없었다. 주심이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을 불 때 이들의 환호성은 절정에 달했다.

레스터의 수비수 크리스티안 푸흐스는 우승 확정 직후 고함을 치르며 환호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했고, 영국 '스카이스포츠' 역시 서로 끌어안으며 우승을 자축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 전달했다.

레스터 팬들 또한 바디의 집근처로 대거 몰려 승리를 자축하는 등 일대는 축제 분위기로 가득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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