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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하반신 시신, 키 160cm 발 220mm 추정


입력 2016.05.02 17:38 수정 2016.05.02 17:39        스팟뉴스팀

시신 DNA, 수사당국 데이터베이스 대조했지만 일치하는 인물 없어

2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불도방조제 인근에서 경찰이 남성 하반신 시신 나머지 부분에 대한 수색을 벌이는 모습 ⓒ연합뉴스 2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불도방조제 인근에서 경찰이 남성 하반신 시신 나머지 부분에 대한 수색을 벌이는 모습 ⓒ연합뉴스

경기 안산 대부도 불도방조제 근처에서 발견된 하반신 토막시신은 키 160cm, 발 220mm 이하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견이 나왔다.

2일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안산단원경찰서 수사본부는 국과수로부터 이같은 분석 결과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부검결과 사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우측 엉덩이에 5∼6cm 깊이의 찔린 상처는 생전 손상인지 사후 손상인지 불명확한 것으로 전해졌다.

발견된 토막 시신은 특별한 외상없이 예리한 흉기로 인해 요추 4~5번 사이가 절단됐으며, 하반신에도 일부 장기는 그대로 남아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발 크기는 현재 형태를 그대로 잰 것이나 신장은 대퇴부 뼈를 기준으로 추산한 수치다"며 “시신에서 채취한 DNA를 국과수, 대검찰청 데이터베이스와 대조했지만 일치하는 인물은 없었다”고 매체를 통해 전했다.

앞서 지난 1일 오후 4시 즈음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 내 불도방조제 배수로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 하반신 시신이 마대자루 속에 든 것을 관광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시신은 옷을 입지 않은 상태로 이불에 싸여 마대자루에 담겨 있었으며, 허리 아래 부위로 예리한 흉기에 의해 잘린 것으로 파악됐다. 하반신에는 별다른 훼손 흔적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부패가 경미한 점에 미루어 유기된 지 오래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됐다.

2일 현재 경찰은 남은 시신의 부위를 찾기 위해 900여명의 인력을 동원하고 드론을 띄우는 등 대대적인 수색을 벌이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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