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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대외협력팀 신설...리스크 줄인다


입력 2016.05.02 10:01 수정 2016.05.02 10:50        김유연 기자

<단독>이달 1일자 출범...2006년 첫 취항 후 10년만

제주항공 여객기.ⓒ제주항공 제주항공 여객기.ⓒ제주항공

최근 신규 항공기 도입과 노선 취항 등 외형 성장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던 제주항공이 지난 1일자로 대외협력팀을 새로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항공이 대외협력팀을 꾸린 것은 지난 2006년 첫 취항 이후 10년만으로, 이는 최근 잇따른 사고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2일 제주항공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이달 1일자로 대회협력팀을 신설했다. 제주항공의 대외협력팀은 아직 초기 구성단계로, 인력은 최종 3명정도로 꾸려질 계획이다.

이로써 국내 항공사 중에서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세 번째 대외협력팀을 꾸리게 됐다. 이스타항공은 대외협력실로 운영 중이다.

대외협력팀은 국회, 국토교통부, 공항공사, 지역자치단체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608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취항 10년 만에 50배나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LCC 업계 최초로 기업공개(IPO)에 성공한데 이어 아시아나항공의 시가총액을 뛰어넘는 저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최근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면서, 외형성장만 챙기느라 안전은 뒷전이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제주항공은 운항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IT시스템 개선과 운항안전감사제도 도입 등 항공안전 개선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을 내세웠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그동안 운수권 배분 등 관련 정보가 취약해 애로사항이 많았다"면서 “대외협력팀을 통해 정보전달이 되지 못해 생겼던 리스크들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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