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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또 명단 제외, 크팰 탈출만이 살 길?


입력 2016.05.01 16:49 수정 2016.05.01 16:50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뉴캐슬과의 원정경기서 명단 제외 조치

이청용. ⓒ 게티이미지 이청용. ⓒ 게티이미지

결국 이적이 해답일까.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이 이번에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청용은 1일(한국시각)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뉴캐슬과의 원정 경기에서 결장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앨런 파듀 감독은 좀처럼 이청용에게 꾸준한 출전 기회를 부여하지 않고 있다.

올 시즌 이청용은 선발 출전 4경기, 교체로 8경기에 머물렀다. 교체로 활약한 시간도 무척 짧았던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파듀 감독의 플랜에 없었다고 보는 것이 옳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시즌 초반 5위까지 오르며 선전을 펼쳤으나 후반기 들어 극심한 난조로 인해 16위까지 추락했다.

역설적이게도 파듀 감독은 성적부진에도 불구하고 라인업에 별다른 변화 없이 기존 선수들을 활용하고 있다. 현지팬들과 언론들은 이러한 상황에 납득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이른 것.

특히 영국 언론 ‘가디언’은 지난달 30일 ‘불합리한 결정을 내린 파듀 감독이 이청용에게 비난을 듣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 언론은 최근 이청용이 모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파듀 감독을 비판하는 내용을 인용해 보도하며 화제를 불러 모았다.

이청용은 시즌 내내 파듀 감독에게 굴욕적인 일을 많이 겪었다고 불만을 토로했으며, 시즌 종료 후 이적을 고려해보겠다고 선언했다.

이청용에게 주어진 기회는 세 차례다. 리그 2경기,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FA컵 결승전이다.

또 다시 파듀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한다면 이청용으로선 새둥지를 찾는 게 시급해 보인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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