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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당대회, 당헌 따라 조속히 개최해야"


입력 2016.05.01 10:48 수정 2016.05.01 10:48        스팟뉴스팀

김종인 비대위 체제 비판…전대 출마 시사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당대회 개최를 촉구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당대회 개최를 촉구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당헌에 따라 조속히 전당대회를 개최해 지지자들의 이탈을 막고 무너진 호남 민심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의원은 이와 함께 전당대회 출마도 시사했다.

추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남 참패를 가져온 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계속 유지한다는 것은 더민주의 심장인 호남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추 의원은 “지금 당은 야당 사상 처음으로 제1당이 된 화려한 승리라며 자화자찬하고 있지만 60년 전통을 가진 더민주의 심장인 호남에서 대참패했다”며 “새로운 동력을 회복하지 않으면 제1당의 위치도 일시적인 허세가 될 뿐”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계파주의에 우리 스스로 가두고 서로 ‘네 탓이오’라고 책임을 떠넘기고 끝내 셀프공천, 비례대표 파동으로 지지자의 등을 돌리게 만들었다”며 “총선을 앞두고 판을 깨지 않아야 된다는 절박감 때문에 묵인할 수밖에 없었지만, 이는 책임 있는 정당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총선) 민심은 서민경제를 파탄 낸 새누리당이라는 최악은 피하고 차악이라도 선택해야 한다는 절박함의 결과였다”며 “무너진 지지기반의 이탈을 막고 상실감을 치유하기 위해 하루빨리 현행 과도체제를 종식시키고 당을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책임”이라며 “민주적 절차에 따라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해야 한다”고 했다.

추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 “이탈을 막고 정권교체의 가능성을 만들어 달라는 요구가 있으면 거부하지 않겠다”고 사실상 출마 의사를 드러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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