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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데박’, 수원 상대로 골 폭풍 몰아칠까


입력 2016.04.30 13:48 수정 2016.04.30 10:19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올 시즌 첫 슈퍼매치

데얀과 박주영, 골 기록하면 슈퍼매치 최다 득점자

슈퍼매치 최다골을 기록 중인 박주영과 데얀. ⓒ FC서울 슈퍼매치 최다골을 기록 중인 박주영과 데얀. ⓒ FC서울

서울이 자랑하는 ‘아데박’ 트리오가 수원을 상대로 골 폭풍을 몰아칠 수 있을까.

서울은 30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8라운드에서 수원과 슈퍼매치를 벌인다.

서울은 올 시즌 리그 개막전 패배 이후 6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단숨에 1위로 뛰어올랐다.

상승세의 원동력은 막강한 공격력을 꼽을 수 있다. 7라운드 현재 서울은 16득점으로 12개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아드리아노, 데얀, 박주영으로 통하는 ‘아데박’ 트리오가 매 경기 무시무시한 파괴력으로 리그를 지배하고 있다. 실제 세 선수는 서울 득점의 75%인 12골을 책임졌다.(아드리아노 5골, 박주영 4골, 데얀 3골)

사실 지금까지 ‘아데박’이 동시에 기용되는 경우는 없었다. 최용수 감독은 3-5-2 전술에서 아드리아노, 데얀을 투톱에 놓고, 박주영을 조커로 활용하는 전술을 주로 사용했다. 아데박을 동시에 출전시킬 경우 공수 밸런스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최용수 감독의 판단이다.

아드리아노와 데얀은 모두 각자 특정한 역할을 수행하기보다는 2선까지 내려와서 공을 받아주고 공간을 만드는 등 부지런한 움직임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여기에 골 결정력까지 겸비했으니 더욱 무시무시할 수밖에 없다.

혹여나 두 선수가 부진하더라도 벤치에는 박주영이 대기하고 있다. 올 시즌 교체 출전이 잦은 박주영이지만 벌써 리그에서만 4골을 기록하며 절정의 골 감각을 발휘 중이다.

반면 서울에 맞서는 수원 수비진은 올 시즌 심각한 난조를 보이고 있다.

정성룡이 떠나고 난 뒤 골문의 새로운 주인으로 등극한 노동건은 최근 불안감을 노출하고 있다 수비진에는 이정수, 곽희주가 복귀했지만 전성기 시절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아직 수비 조직력이 제대로 정비되지 않는 탓에 수원은 올 시즌 7경기에서 10골이나 허용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서울 공격은 슈퍼 매치 통산 6골을 터뜨리며 ‘수원 킬러’로 등극한 데얀과 박주영의 활약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데얀이나 박주영 가운데 한 명이 이번 경기에서 골을 기록하면 슈퍼매치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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