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한일, 제3국 긴급상황 발생시 재외국민 보호 공조키로


입력 2016.04.29 20:55 수정 2016.04.29 20:55        스팟뉴스팀

제19차 한일 영사국장회의 개최…영사 분야 전반 협력 강화 논의

제19차 한.일 영사국장회의가 29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김완중 재외동포영사국장과 노케 마사키 일본 외무성 영사국장 주재 하에 개최됐다. 외교부 제공. 제19차 한.일 영사국장회의가 29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김완중 재외동포영사국장과 노케 마사키 일본 외무성 영사국장 주재 하에 개최됐다. 외교부 제공.

한국과 일본 외교당국이 제3국에서 재난·전염병과 같은 위기상황 발생 시 재외국민의 보호 차원에서 영사 정보를 공유하는 등 상호 공조하기로 했다.

29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완중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장과 노케 마사키 일본 외무성 영사국장은 이날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제19차 한·일 영사국장 회의'를 열어 상대국 내 자국민 보호, 출입국 및 체류 관련 사항 등 영사분야 전반에 대한 협력현황을 점검하고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한일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지카 바이러스 등 국제 전염병이나 재난, 대형사고와 같은 위기 상황이 제3국에서 발생할 때 자국민 보호를 강화할 수 있도록 서로 공조하기로 했다.

양국은 이같은 영사 분야에서의 공조가 양국 국민간 교류를 증진시키는 것은 물론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제반 분야 협력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특히 외교부는 양국의 협력이 최근 감소 추세에 있는 일본인들의 한국 방문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한국에 입국한 일본인(승무원 제외)은 2012년 349만 명, 2013년 271만 명, 2014년 225만 명, 2015년 182만 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한일 영사국장회의는 매년 한 차례씩 한국과 일본에서 번걸아 열린다. 양측은 내년 상반기 일본에서 차기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