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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구서 지뢰폭발로 병사 1명 부상


입력 2016.04.29 20:33 수정 2016.04.29 20:34        스팟뉴스팀

부대 철책 이북에서는 산불 발생해 5시간만에 진화

강원 양구에 있는 육군 모 부대에서 크레모아(claymore) 지뢰 폭발로 병사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29일 오전 10시 30분경 크레모아 지뢰 기술검사를 위해 뇌관을 분리하다 폭발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A 일병(25)이 오른쪽 네 번째 손가락 끝 부분이 절단됐다. A 일병은 현재 국군수도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레모아 지뢰는 적군의 접근이 예상되는 지역 땅 속에 매설하는 무기로, 폭발하면 쇠 구슬과 같은 파편이 부채꼴 형태로 흩어지는 살상용 대인 지뢰다.

군 관계자는 "1년에 2회 정기적으로 일반전초(GOP)에 설치한 크레모아 기술검사를 하고 있으며 A 일병은 곧 봉합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 당국은 이번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40분경에는 해당 부대 철책 이북 비무장지대(DMZ)에서 산불이 발생해 5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인력 접근이 불가능한 지역이라 산림청 헬기 2대가 출동해 진화에 나섰고, 불이 부대로 확산되는 사태를 방지하고자 소방차 4대가 부대 인근에 배치됐다.

군은 화재원인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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