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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1분기 매출·영업익 감소…FLNG 지연 영향


입력 2016.04.29 16:13 수정 2016.04.29 16:14        박영국 기자

쉘, 페트로나스 FLNG 인도시기 연기

삼성중공업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크게 줄었다.

삼성중공업은 1분기 매출 2조5301억원, 영업이익 61억원, 당기순이익 159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1.6%, 영업이익은 79.6%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1%, 76.8%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45.9% 늘었다.

회사측은 1분기 매출이 전분기에 비해 줄어든 원인으로 조업일수 감소와 같은 계절적 요인, FLNG 공정 진행속도 조절로 인한 매출 이연 등을 꼽았다.

회사 관계자는 “쉘이 발주한 프렐류드(Prelude) FLNG는 세계 최대 규모로 진행하는 첫 번째 FLNG인 만큼 제작 완성도를 극대화하고, 충분한 시운전을 진행하기 위해 출항시기를 기존 올해 9월에서 내년 4월로 늦추기로 발주처와 합의했으며, 페트로나스 FLNG도 발주처의 요청으로 인도 연기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두 FLNG 프로젝트의 공정진행 속도를 조절, 매출이 이연되면서 1분기 매출은 감소했다. 이익률이 양호한 FLNG 분야 매출이 감소하면서, 1분기 영업이익도 전분기에 비해 감소했다.

한편, 에지나 FPSO, 익시스 CPF 등 주요 프로젝트는 2015년 2분기 원가점걸 결과에 따라 공사손실을 반영한 이후, 이번 분기까지 원가와 공정 측면에서 모두 추가적인 문제없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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