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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면세점 4곳 추가…현대백화점 "신규 입찰 적극 참여"


입력 2016.04.29 15:45 수정 2016.04.29 15:51        임소현 기자

정부 29일 4개 신규면세점 추가 설치 방안 발표…현대백화점 재도전 의사 확고

정부가 29일 총 4개의 신규 면세점을 추가로 설치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신규 면세점 특허 취득에 실패했던 현대백화점이 재도전 의사를 확실히 했다.

이날 현대백화점그룹의 면세점 사업 진출을 총괄하고 있는 이동호 기획조정본부 사장은 "코엑스 단지 내에 있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을 면세점 후보지로 내세워 신규 입찰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또한 입지와 관련해 "국내 유일의 MICE 관광특구인 코엑스 단지 내에 위치해 있으며 인근 한전부지에 현대차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가 건립되고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도 대규모 전시 및 컨벤션 시설로 변모해 국제 비즈니스 교류의 핵심 거점으로 개발되는 점을 감안하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시내 면세점 입지로써 천혜의 조건을 갖추게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사장은 "한류열풍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류의 메카인 강남지역에 면세점을 유치함으로써 우리나라 관광산업 발전은 물론 강북과 강남지역 면세 관광산업의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규 면세점의 명품 브랜드 유치 문제에 대해서도 "현대백화점이 국내 최고의 명품백화점으로서 바잉파워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명품 브랜드 유치는 그 누구보다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앞서 관세청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서울에 대기업 3개, 중소·중견기업 1개 등 총 4개의 신규 면세점을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크루즈 해양관광, 동계스포츠 관광 지원을 위해 부산과 강원에도 각각 면세점 1곳씩 추가 설치를 허용한다.

관세청은 시내면세점의 심사기준, 배점 및 결과 공개와 관련된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임소현 기자 (shl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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