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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 국내 3번째 감염자 "환자는 아냐"


입력 2016.04.29 14:33 수정 2016.04.29 14:33        스팟뉴스팀

타액에서 바이러스 양성 확인…감염‘증상’은 나타나지 않아

29일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지카바이러스 2번째 환자와 함께 필리핀 여행을 다녀온 친형도 유전자 검사 결과 바이러스 양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자료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29일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지카바이러스 2번째 환자와 함께 필리핀 여행을 다녀온 친형도 유전자 검사 결과 바이러스 양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자료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국내 3번째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발견돼 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29일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지카바이러스 2번째 환자 B 씨(20)와 함께 필리핀 여행을 다녀온 친형 A 씨(21)도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소변과 타액에서 바이러스 양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만 A 씨는 발진·근육통 등의 지카바이러스 감염 증상이 없어 ‘확진 환자’로 분류되지는 않았다. 지카바이러스 진단 검사 지침에 따르면 환자는 '감염증에 부합되는 임상 증상을 나타내면서 병원체 감염이 확인된 경우'를 뜻한다.

A 씨는 현재 병원에 입원해 추가적인 검사를 진행 중이며, 혈액에서는 바이러스 음성 반응이 확인돼 모기를 통한 전파 가능성도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 씨 형제는 지난 10~14일 필리핀 칼리보와 보라카이 지역을 여행한 뒤 귀국했다. 필리핀은 최근 2개월 내 10명 미만의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한 ‘산발적 발생 국가’로 분류된다.

귀국 후 동생 B 씨는 감기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고 발진 증상도 나타나 지카바이러스 감염 의심자로 신고, 28일 오전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중앙역학조사반은 “현재 B 씨 상태가 양호하며, 혈액을 통한 추가 감염 가능성도 없다”며 같은 날 오후 퇴원 조치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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