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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명 음주운전 혐의 입건, 누리꾼 "제2의 김상혁?"


입력 2016.04.29 12:02 수정 2016.04.29 12:05        부수정 기자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방송인 이창명이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한 것과 관련해 누리꾼들이 분노를 표하고 있다.KBS1 '뉴스 광장' 화면 캡처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방송인 이창명이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한 것과 관련해 누리꾼들이 분노를 표하고 있다.KBS1 '뉴스 광장' 화면 캡처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방송인 이창명이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한 것과 관련해 누리꾼들이 분노를 표하고 있다.

이창명은 지난 20일 오후 11시 20분께 서울 영등포의 한 교차로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 보행 신호기를 충돌하고 사고 차량을 방치한 채 도주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 등)로 불구속 입건됐다.

앞서 이창명은 사고를 낸 지 20시간여 만에 경찰에 출석해 "술을 못 마신다"며 음주 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업 때문에 대전에 다녀오느라 출석이 늦어졌다. 휴대전화 배터리가 없어서 연락을 받지 못했다. 너무 아파 병원에 갔을 뿐 현장에서 벗어나 잠적한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창명의 휴대전화 통화 기록에서 대리운전 업체 번호를 알아냈다. 이창명은 대리운전 업체가 "출동할 기사가 없다"고 하자 직접 차를 몰고 10여 분간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또 위드마크 공식에 따라 이창명이 사고 낼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64%로 추정했다.

누리꾼들은 이창명이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것도 모자라 거짓말을 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네이버 아이디 ros***는 "경찰이나 국민을 호구로 본 거다. 어디서 그런 거짓말을..."이라고 지적했고, js****는 "거짓말하는 용기가 대단하다. 신뢰가 무너졌다"고 비난했다.

sk**** 역시 "거짓말을 한 게 더 괘씸하다"고 했고, ne****는 "들통날 거짓말을 왜 했을까. 차라리 잘못을 빌고 자숙 기간 가졌으면 좋았을걸"이라고 말했다.

이창명의 음주운전은 10년 전 클릭비 멤버 김상혁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를 떠올리게 한다. 김상혁은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는 어록을 남겼다.

lo***는 "사고 후의 대처가 더 중요하다. 김상혁이 거짓말 때문에 한 번 먹을 욕을 두세 번 들으면서 이미지 자체가 망가지고 조롱까지 당하는 거랑 마찬가지다"라고 했다.

rn**** 또한 "김상혁 보고 느낀 게 없느냐. 빨리 인정해서 자숙 기간 거쳐야 하는데 거짓말이 화를 자초했다"고 말했고, tn****는 "잘못을 인정하면 욕먹고 끝날 것을...제2의 김상혁 될 듯"이라고 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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