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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명 숨겨진 가족사 "아버지 도박으로 몰락"


입력 2016.04.29 07:07 수정 2016.04.29 07:11        스팟뉴스팀
개그맨 이창명이 눈물의 가족사를 최초 고백했다. 이창명 음주운전 혐의 입건_KBS 여유만만 캡처 개그맨 이창명이 눈물의 가족사를 최초 고백했다. 이창명 음주운전 혐의 입건_KBS 여유만만 캡처

개그맨 이창명이 눈물의 가족사를 최초 고백했다.

KBS2 '여유만만'에서는 제2의 인생을 출발한 이창명의 우여곡절 스토리가 공개됐다.

특히 이창명은 "아버지, 그분에 대한 그리움, 미움, 하고 싶은 말이 많다"라며 독백을 시작했다.

이창명은 "어릴 때 부모님이 매장을 3개 정도 했다. 별 어려움 없이 잘 살다가 어느 순간 집안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아버지의 영향력이 크다. 그림을 좋아했던 아버지는 5~6명이 모여 수개월 동안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그림은 화투, 즉 도박을 뜻해 MC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창명은 "3개월 후 집에 올 때는 빈손으로 왔다. 돈 잃고 와서 엄마랑 싸웠고, 폭력을 행사하는 아버지를 봤다. 많은 것을 배우는게 자식인데 인생을 제대로 배운 셈이다. 아버지와 똑같이 살면 안되겠다 하는 것을 배웠다. 절대 도박은 하지 않겠다 어머니와 약속했다. 지켰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힘 자랑을 잘 하셨다. 술을 드시고 싸움을 하는데 지고 들어온 날은 어머니가 샌드백이 됐다. 맞는 모습이 너무 싫었다. 그에 더해 여자를 좋아했다. 스킨십을 하고 봉변은 다 어머니 몫이었다. 그러면서 나는 여자 보기를 돌같이 봐야지 그렇게 다짐했다. 하지만 그런 부모님이 있었기에 개그맨 이창명이 있었다"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이어갔다.

이창명은 "아버지가 살림을 엎으면 'TV는 안된다'라며 보호했다. 도박 술 여자 좋아한 아버지를 대신해 위로해 준 것이 TV 였고, 개그였다. 그러면서 개그맨의 꿈을 키웠다"라고 오히려 아버지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이창명은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돼 충격을 주고 있다.

스팟연예 기자 (spote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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