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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 여동생’ 전슬기, 맥스FC 아이콘으로 쑥쑥


입력 2016.04.30 09:54 수정 2016.04.30 09:54        데일리안 스포츠 = 김종수 기자

입식 격투기 부활 꾀하는 맥스FC 간판 캐릭터 자리매김

우슈 국가대표 출신..귀여운 외모와 달리 묵직한 하이킥 일품

전슬기. ⓒ 맥스FC 전슬기. ⓒ 맥스FC

‘격투 여동생’ 전슬기(23·대구 무인관)가 맥스FC 간판 캐릭터로 쑥쑥 자라고 있다.

맥스FC는 UFC-로드FC와 같은 종합이 아닌 ‘한국판 K-1'을 향해 진격 중인 단체다. MMA에 밀려 침체된 국내 입식격투기 시장의 부활을 위해 분투 중이다.

‘버라이어티 격투쇼’를 표방하며 격투기 대중화를 선언한 맥스FC는 선수들이 실력뿐만 아니라 각자의 색깔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선수 개개인이 스스로의 개성을 발굴해 끌어내 드러나게 하는 ‘캐릭터화’ 가치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취지에 맞게 맥스FC 03 서울대회에서는 개성 강한 선수들이 대거 등장했다. 경량급 최강자 김상재를 비롯해 작지만 강한 ‘비스트’ 김준환, ‘크레이지동키’ 우승범, ‘에너지’ 이지훈, ‘리틀 줄리엔’ 김얄 등 쇼맨십 과 화려한 경기력을 갖춘 선수들이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용복 대표는 최근 “맥스FC 메인 무대에 서는 선수 중 상당수는 무에타이와 킥복싱 등 국내 입식 격투기 무대에서 기량을 검증 받은 선수들로 실력에서는 부족함이 없다”며 “팬들에게 선수가 좀 더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이른바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고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파격적으로 프로레슬링의 ‘기믹(프로레슬러의 수행 역할)’ 시스템을 부분적으로 적용할 의향도 있다”고 밝혔다.

맥스FC는 최근 후원 기업을 대상으로 선수, 후원사, 단체가 협업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신규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런투게더’로 명명된 이번 프로젝트는 대회사를 후원하는 기업이 대회뿐 아니라 소속 선수까지 함께 후원할 수 있도록 비용과 서비스 혜택의 범위를 확대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런투게더’ 프로젝트의 1호 파이터가 발표됐다. ‘격투 여동생’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전슬기가 그 주인공이다. 런투게더 프로젝트 1호 후원 브랜드 ‘쿨핀’은 발스트레칭 전용 신발 기업이다.

전슬기 프로필 ⓒ 맥스FC 전슬기 프로필 ⓒ 맥스FC

우슈 국가대표출신 전슬기는 상품성과 기량을 동시에 갖춘 맥스FC의 준비된 스타다. 어린 나이와 달리 올해로 벌써 입식 격투 경력 5년차의 준 베테랑이다, 프로 전적 18전 12승(1KO) 6패의 전적, 지난 2012년에는 우슈 국가대표로 선발돼 그 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전슬기는 입식에 대한 기본기가 탄탄하다. 어릴 때부터 태권도, 합기도, 우슈 등 여러 베이스를 경험한 덕에 다양한 스타일의 상대에 대한 데이터가 몸에 축적되어있다.

공격적으로 압박하는 패턴을 선호하며 라이트훅과 하이킥을 주특기로 한다. 귀여운 외모와 상반되게 거칠고 공격적인 경기를 선호하는 ‘반전매력’으로 인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오는 6월 25일 전북 익산에서 개최되는 맥스FC 04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김종수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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