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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 ↓ 긍정평가 ↑


입력 2016.04.27 10:36 수정 2016.04.27 10:38        고수정 기자

<데일리안-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긍정평가 32.9%…부정평가는 3.8%p 하락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실시한 4월 넷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32.9%로, 전주 대비 0.5%포인트(p) 소폭 상승했다. ⓒ알앤써치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실시한 4월 넷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32.9%로, 전주 대비 0.5%포인트(p) 소폭 상승했다. ⓒ알앤써치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전환점을 맞았다. 총선 참패 이후 심리적 마지노선인 30%대 초반까지 대폭 하락했던 국정운영 지지율이 점차 반등하고 있다. 부정평가 상승 곡선도 꺾이기 시작했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실시한 4월 넷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32.9%로, 전주 대비 0.5%포인트(p) 소폭 상승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박 대통령의 전통적인 지지층인 60세 이상에서는 55.5%가 긍정 평가해 다른 연령층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50대는 46%, 40대는 28.8%가 평균 지지율보다 높거나 조금 못 미치는 수치를 보였다. 반면 19세 이상 20대(15.3%), 30대(11.9%)는 10%대의 낮은 지지율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봤을 때는 박 대통령의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45.8%)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그 다음으로는 강원·제주(39.6%), 대전·충청·세종(35%), 부산·울산·경남(34.9%), 경기·인천(31%), 서울(28.9%), 전남·광주·전북(25.2%) 순으로 집계됐다.

소폭 상승한 긍정평가와는 달리 부정평가는 하락했다. 전주 대비 3.8%p 하락한 64%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던 30대의 경우 부정평가(86.3%)가 다른 연령층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19세 이상 20대는 80.3%, 40대는 70.9%, 50대는 51%로 집계됐으며, 60세 이상의 부저영가는 39.5%로 연령별 수치 중 가장 낮았다.

야권 성향의 전남·광주·전북의 부정평가가 74.3%로 가장 높았고, 강원·제주가 39.3%로 가장 낮았다. 대구·경북은 51.9%, 부산·울산·경남은 62.4%, 대전·충청·세종은 59.4%, 서울은 69.9%, 경기·인천은 66.9%로 나타났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27일 ‘데일리안’과 통화에서 “부정평가 수치가 떨어진 것에 주목해야 한다. 대기업과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오찬 등 박 대통령이 ‘소통 행보’를 시작한 것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부정평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장기적인 추세로 볼 때 지지율이 상승곡선을 그리기 위해서는 전통적인 지지층인 대구·경북과 50대 이상에서의 지지율 회복이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4월 25일 하루 전국 성인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3.5%고 표본추출은 성,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16년 1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반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했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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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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