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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마지막회, PPL 쓰나미


입력 2016.04.15 07:47 수정 2016.04.15 08:20        부수정 기자
송중기 송혜교 주연의 KBS2 수목극 '태양의 후예'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PPL이 또 등장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KBS2 '태양의 후예' 화면 캡처 송중기 송혜교 주연의 KBS2 수목극 '태양의 후예'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PPL이 또 등장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KBS2 '태양의 후예' 화면 캡처

PPL(간접광고)은 마지막까지 나왔다.

송중기 송혜교 주연의 KBS2 수목극 '태양의 후예'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PPL이 또 등장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14일 '태양의 후예' 마지막회에서는 죽은 줄 알았던 유 대위(송중기)와 서 상사(진구)가 살아 돌아오는 장면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북한군 안정준(지승현)에 의해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이후 모연(송혜교), 윤 중위(김지원)와 재회했다. 위기를 딛고 만난 두 커플은 이후 행복한 나날을 보내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유 대위와 모연은 우르크에서 달콤한 키스를 나눴고 서 상사와 윤 중위는 반대 없는 연애를 했다.

마지막에는 해성병원 의료팀과 유 대위, 서 상사가 또 다른 생명을 구하러 떠나는 모습이 나왔다.

마지막회에서는 자동차, 화장품, 휴대전화, 생수, 호텔 예약 사이트 등 각종 PPL이 등장했다. 모연이 스마트워치를 보는 장면,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쓰는 장면에선 헛웃음이 나왔다. 걸그룹 레드벨벳의 등장을 두곤 '아이돌 PPL'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였다.

'태양의 후예'는 우르크에서 소화 못 한 PPL을 서울에서 쏟아부으면서 'PPL의 후예'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제작비를 충당하기 위한 어느 정도의 PPL은 필요하지만 과도하고 어색한 PPL은 극의 몰입도를 떨어뜨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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