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위메프, 또 불거진 2위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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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몬·위메프, 또 불거진 2위 경쟁
    티몬, 위메프 매출 방식에 문제제기...위메프 "매출에누리 금액 차감"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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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6-04-14 19:10
    김영진 기자(yjkim@dailian.co.kr)
    쿠팡과 티켓몬스터, 위메프 등 소셜커머스 기업들이 14일 지난해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가운데 티몬과 위메프 간에 또 다시 2위 경쟁이 붙고 있다.

    14일 이들 업체들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해 1조1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단연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쿠팡이 1조원 매출을 달성한 것은 로켓배송을 실시하며 직매입 비중을 대폭 늘린 영향 때문이다.

    문제는 티몬과 위메프 간의 2위 경쟁이다.

    이날 위메프는 지난해 매출액이 저년대비 72% 성장한 216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고 티몬은 195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매출이 위메프에 뒤진 티몬은 위메프의 매출 집계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티몬은 "(위메프 측이)쿠폰 사용액의 전부 혹은 일부를 매출 차감하지 않아 매출을 부풀린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고 매출 집계 방식에 문제 제기를 했다.

    지난해에도 위메프는 쿠폰할인금액을 매출로 잡으면서 정정공시를 한 바 있다.

    티몬은 "지난해 티몬이 위메프의 감사보고서상 매출 집계 방식에 대해 문제제기를 해 정정공시를 한 바 있다"며 "그런데 올해도 같은 방식으로 광고선전비, 판촉비가 1000억원 가량으로, 쿠팡·티몬에 비해 압도적으로 큰 수치를 기록하며, 올해에도 쿠폰사용액의 전부 혹은 일부를 매출 차감하지 않아 매출을 부풀린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고 말했다.

    티몬측은 "위메프가 약 300억~500억원 가량의 쿠폰비용을 포함시키며 매출규모를 부풀린 것이 아닌지 의심이 간다"고 표현했다.

    이에 위메프 측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위메프 측은 지난해 그런 사실이 있어 올해는 쿠폰할인금액을 매출에서 뺐다는 입장이다.

    위메프는 "회계 규정에 따라 다양한 매출에누리 금액을 차감한 서비스 매출"이라고 매출 집계 방식에 대해 밝혔다.

    위메프는 "티몬 측에서 타사에 대해 이런 지적을 하는 배경이 이해가 안된다"며 "명예훼손으로 고발을 해야 하는 것이냐"며 반문했다.

    업계에서는 이들이 매출 집계 방식으로 경쟁을 하는 배경이 2위 경쟁 및 투자를 받기 용이하게 위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경쟁회사 대비 좋은 매출 및 실적을 내놓으면서 투자를 받기에 용이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서로 2위 경쟁을 펼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데일리안 =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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