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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작년 영업손실 1424억...전년비 391% 적자 확대


입력 2016.04.14 16:53 수정 2016.04.14 16:55        김영진 기자

매출액 2165억원..."고객 유입과 최저가에 적극적 선제 투자 수행"

위메프는 14일 2015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영업손실이 1424억원으로 전년대비 391.0%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72% 성장한 2165억원, 당기순손실은 391% 늘어난 1445억원을 기록했다. 연초에 공개한 총 거래액(2조4000억원) 및 증가 폭(50%)보다 더 높은 매출액 신장률을 이뤘으나, 매출원가 및 비용의 증가로 손실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직매입 사업으로 인해 상품 매출이 전년대비 성장했고 전체 매출액 성장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위탁사업분야의 매출액(서비스 매출)도 총 거래액 증가와 더불어 성장했으나, 회계 규정에 따라 다양한 매출에누리 금액을 차감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하락했다. 상품매출원가의 증가와 서비스 매출총이익의 하락으로, 지난해 매출총이익은 22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판매관리비는 전년 대비 111% 증가한 1644억원을 기록했으며 직매입사업 확장으로 운반비가 증가했으며, 판매촉진비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

위메프 박은상 대표이사는, "2015년에 위메프는 고객의 돈을 아껴드리는데 집중해 거래액과 매출액에서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고객 유입과 최저가에 적극적인 선제 투자를 실행해 손실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선제 투자의 영향으로, 올해 들어 더 많은 고객들께서 더 자주 구매를 해주셔서, 올 1분기 중에 손익구조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2016년은 위메프에게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함께 이뤄지는 '건전한 성장'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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