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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격전지 '구로갑'…여당 지원유세 화력 집중


입력 2016.04.05 23:13 수정 2016.04.06 10:14        고수정 기자

나경원·오세훈·최경환, 김승제 지원…"구로 변화 이끌 것"

수도권 격전지로 분류되는 서울 구로갑에 새누리당의 나경원 오세훈 최경환이 지원 유세를 확정했고, 김무성 서청원 등도 지원 유세를 계획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수도권 격전지로 분류되는 서울 구로갑에 새누리당의 나경원 오세훈 최경환이 지원 유세를 확정했고, 김무성 서청원 등도 지원 유세를 계획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수도권의 최대 접전지로 꼽히는 서울 구로갑에 새누리당의 지원유세가 집중될 계획이다.

김승제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5일 나경원 의원의 지원유세를 시작으로, 9일 오세훈 전 서울시장, 10일 최경환 전 기획재정부 장관의 지원유세가 확정됐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서청원·이인제 최고위원, 홍문종 의원, 원유철 원내대표 등이 지원유세를 결정하고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나경원 의원은 5일 개봉 중앙시장에서 열린 지원유세에서 “달랑 200원을 들고 상경한 꼬마가, 수 천 명의 일자리를 만든 큰 기업가가 됐다”며 “교육분야의 전문가로서 구로를 새롭게 변화시킬 적임자는 오직 김승제 뿐”이라고 강조했다.

구로갑은 야당의 최고위원까지 역임한 이인영(더민주)의원과 정치신인인 김승제(새누리) 후보가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구로갑은 지난달 28일 한국일보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김승제 후보(34.7%), 이인영 후보(35.0%)로 0.3%p 차이로 격전을 벌이고 있다. (19세 이상 성인 500명 대상으로 실시, 표본오차는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특히 구로갑은 지난 20년, 총선을 다섯 번 치르는 동안 매번 여야가 번갈아가며 당선된 곳이어서 전체 총선 승리의 가늠지로 평가되고 있다.

김승제 후보 선대위는 구로갑이 능력 있는 인물로 지역일꾼을 새로 교체하자는 여론이 높고, 3당 구도 하에서 국민의당 후보가 선전하고 있는 만큼 당이 지원할 수 있는 화력을 집중하여 승리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김승제 후보는 “초반 인지도 차이가 심각했음에도 불구하고, 변화를 희망하는 구로 주민들의 열망이 여론으로 나타났다”며 “새누리당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는 만큼, 꼭 승리해 구로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로갑에서는 김승제·이인영 후보 외에 국민의당 김철근·정의당 이호성·민중연합당 이근미 후보가 경쟁하고 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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