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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희망해’ 서비스 ‘같이가치 with 카카오’로 확대 개편


입력 2016.03.02 14:17 수정 2016.03.02 14:20        이호연 기자

모바일 기부 손쉽게, 기념일 모금함도 신설

'같이가치 with 카카오' ⓒ 카카오 '같이가치 with 카카오' ⓒ 카카오

카카오는 웹기반의 형태의 ‘희망해’ 서비스를 카카오 계정 기반의 모바일 서비스인 ‘같이가치 with 카카오’로 개편했다고 2일 밝혔다.

희망해는 모금 제안부터 진행, 참여까지 네티즌이 자발적으로 만들어가는 네티즌 모금 서비스이다. 지난 2008년 오픈 이후 930만명의 네티즌들이 115억의 모금을 이뤄내는 등 명실상부한 모금 서비스로 성장했으나 모바일을 통한 참여가 쉽지 않았다.

개편된 같이가치 with 카카오 서비스는 기부 문화와 환경이 웹에서 모바일로 빠르게 변화하는 추세를 반영해 모바일에 최적화된 디자인과 모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 계정을 사용하는만큼 참여한 모금함에 대한 중간 피드백과 최종 모금 후기는 카카오톡 알림으로 쉽게 전달 받을 수 있다. 기존 희망해 캠페인 참여정보는 카카오 계정으로 로그인 후
희망해에서 사용했던 다음 계정을 연동하면 참여한 내역을
그대로 가져올 수 있다.

기념일 모금함 기능도 신설됐다. 기념일 모금함은 결혼식 축의금이나 돌잔치 축하선물을 받는 대신 지인들과 기부를 통해 뜻깊은 추억을 만들고 싶은 네티즌들을 위해 신설된 기능이다. 기념일 모금함은 기념일 당사자나 기념하고 싶은 사람이 같이가치 with 카카오가 추천하는 기부처 리스트를 보고 기부처를 선택하면 바로 모금함이 개설되며 지인들은 모금함으로 기부 할 수 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스타 팬클럽도 스타의 기념일에 손쉽게 모금함을 만들고 뜻깊은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공익 프로젝트 모금은 기존처럼 500명 이상의 네티즌이 자발적으로 제안하고 진행할 수 있다. 네티즌이 캠페인을 공유하거나 댓글로 응원하면 카카오가 기부하는 형태의 모금 방식도 기존대로 운영된다.

카카오는 투명한 기부금 관리를 위해 전문 파트너기관 4곳(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사회복지관협회, 사단법인 시민, 사단법인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과 함께 공익프로젝트 모금함을 꼼꼼하게 심사하여 사용자들의 기부금이 안전하게 기부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네티즌들이 원하는 주제의 모금함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모금함도 총 347개의 태그로 분류해 관심 있는 모금 콘텐츠는 태그를 통해 주제별, 대상별, 이슈별로 빠르게 찾아볼 수 있다. 사용자들의 검색패턴과 신규 모금함 콘텐츠를 분석해 새로운 태그도 계속 추가될 예정이다.

카카오는 향후 모금함에 기부할 때마다 모금함 주제를 상징하는 배지를 기부자에게 수여해, 기부에 참여한 네티즌들이 받은 주제별 배지를 카카오톡 프로필을 통해 노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앞장설 계획이다.

강승원 카카오 같이가치파트 파트장은 “웹 기반의 희망해 서비스를 ‘같이가치 with kakao’로 개편해 모바일 기부 참여가 간편해진 만큼 많은 네티즌들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카카오는 앞으로도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한 나눔과 기부 문화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네티즌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임직원 기부펀드인 ‘다가치펀드’를 통해 ‘제주 저소득가정 지원사업’ 뿐만 아니라, ‘국내 저소득가정 아동 지원사업’, ‘장애아동 재활치료사업’, ‘소외계층 IT지원사업’, ‘백두대간 및 야생동물 보호사업’, ‘해외 아동교육 지원사업(구 지구촌 희망학교)’ 등 6개 분야에 지원하고 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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