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반월은 패밀리형 1185가구 공급
경기 화성반월은 패밀리형 1185가구 공급
정부가 중산층의 주거안정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의 공급 방식이 다양화된다. 부산과 대구 지역에 문 닫는 은행지점을 활용한 뉴스테이 719가구가 건설된다. 경기도 화성시에는 가족형 뉴스테이 118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은행지점을 재건축해 공급하는 도심형 뉴스테이 719가구와 패밀리형 뉴스테이 1185가구 등 민간제안사업 2000가구를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중 도심형 뉴스테이는 KEB하나은행 대구 대명·기업금융센터(포정동)와 부산 양정·광안지점을 리츠가 매입해 주거용 오피스텔 719가구로 재건축한 후 주변 시세 이하의 임대료로 10년 이상 임대한다.
입지 여건으로 볼 때,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에 위치해 있고 이들 3개 지점은 지하철역(양정역, 수영역, 중앙로역)과 바로 100m 이내에 인접하고 있어, 직주근접형 임대주택을 원하는 젊은 직장인에게 인기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 대명점에는 전용면적 20.3∼47.5㎡ 뉴스테이 96가구가 공급된다. 보증금은 1000만∼3000만 원, 월세는 45만∼65만 원 선이다.
대구 포정동 기업금융센터점은 대구 지하철1호선 중앙로역 인근으로 287가구가 들어선다. 전용면적 20.1∼51.2㎡에 보증금 1000만∼3500만 원, 월세 50만∼68만원이다.
부산 양정점에는 뉴스테이 205가구가 공급된다. 부산 지하철 1호선 양정역 인근으로, 20.5∼47.5㎡ 규모 뉴스테이가 보증금 1000∼3500만원, 월세 42만∼62만원에 공급될 예정이다.
부산 광안점은 131가구가 들어선다. 지하철 2호선 수영역 근처에 전용면적 22.8∼47.2㎡ 규모로, 보증금 1000만∼3500만원, 월세 45만∼63만원에 공급된다.
소형 주거용 오피스텔이지만 특성 있는 평면으로 설계하고, 주택임대관리회사(HN주택임대관리)가 하나금융 관계사를 비롯한 다양한 기업들과 제휴해 젊은 직장인과 신혼부부에게 필요한 주거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하나금융 관계사와 SK 등 제휴회사 등 다양한 회사가 협력함으로써 임대료를 높이지 않고도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임대사업의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임차인이 월세 세액공제를 받기 쉽도록 임대료 카드 결제와 현금영수증 발행 시스템을 도입하고, 멤버십 포인트와 OK 캐쉬백 포인트로도 임대료와 관리비를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1∼2인 가구 입주 특성을 감안해 커뮤니티 카페, 비즈니스 센터, 피트니스 센터, 무인택배함, 무인 자전거보관시설, 셀프스토리지, 계절창고 등을 설치해 다소 좁은 주거전용면적을 보완한다.
또한 인터넷·생활서비스 전문기업과 제휴해, IOT 스마트홈, 홈시큐어리티, 인터넷통신복합 서비스, 세탁물 수거·배달 서비스, 카쉐어링, 케이터링, 영유아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도시형 뉴스테이 시범사업은 6월 착공해 오는 2018년 10월 준공할 계획이다. 3월 중 하나금융지주와 도심형 뉴스테이 확대를 위한 로드맵을 마련해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