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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자동차 브랜드들의 가구 한국진출 '러시'


입력 2016.02.20 14:53 수정 2016.02.20 15:46        김영진 기자

이케아 진출과 함께 최고급 가구들도 진출...양극화 뚜렷

애스턴 마틴 가구 컬렉션의 의자. ⓒ모니카 애스턴 마틴 가구 컬렉션의 의자. ⓒ모니카
지난해부터 국내 가구 시장에 명품 자동차 브랜드들과 콜라보레이션한 수입 가구 브랜드들이 국내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이케아의 국내 진출로 가구 및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이들 브랜드들이 국내 시장에 문을 두드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케아처럼 저렴한 제품을 선호하는 고객 역시 많아지고 있는 추세지만, 고급 가구에 대한 수요 역시 커지는 양극화 현상도 뚜렷해지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수입가구 기업 모니카는 지난해부터 애스턴 마틴과 메르세데스-벤츠 가구 등을 한국에 공식 수입 및 판매하고 있다. 의자 하나에 1000만원대가 넘는다.

애스턴 마틴과 메르세데스-벤츠는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로 손꼽히며 지난해 밀라노 가구 박람회에서도 자동차와 가구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작품들이 참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가구는 모두 이탈리아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이다. 이들 자동차 기업들은 자신들이 가진 명품 브랜드 이미지를 가구로 확장시키는 것과 동시에 명품 자동차 특유의 승차감과 같은 최상의 안락함을 가구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그들만의 아이덴티티와 진보된 기술을 더해 가구를 생산한다.

먼저 애스턴 마틴 컬렉션은 이탈리아 최고의 럭셔리 가구 기업 폼이탈리아 럭셔리 그룹(Formitalia Luxury Group)과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브랜드이다. 실제 자동차 시트에 사용한 가죽과 패턴을 그대로 가구에 담아 애스턴마틴 특유의 스타일을 자동차 뿐 아니라 집이나 사무실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일' 역시 폼이탈리아 럭셔리 그룹과 협업한 가구 브랜드로 벤츠 자동차 디자인에 담겨 있는 역동적인 디자인 콘셉트를 그대로 옮겨온 가구다.

제품 곳곳에 '메르세데스-벤츠 스타일' 만의 우아함과 안락함이 느껴진다. 벤츠 자동차의 진보적인 디자인 콘셉트와 아이덴티티가 가구로 이어져 희소성이 충분한 제품이라고 모니카 관계자는 전했다.

그외에도 벤틀리와 마세라티 자동차 브랜드와 협업한 가구 제품들도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들 제품은 자동차에 쓰이는 가죽을 가구에도 그대로 적용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편 이탈리아 스포츠카로 유명한 람보르기니는 국내에 시계, 골프채, 액세서리를 판매하기 위해 지난 1월 서울 반포 세빛둥둥섬에서 런칭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 판매처는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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