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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마친 슈틸리케 “스페인 체코전 성사 기대한다”


입력 2016.02.17 18:43 수정 2016.02.17 18:44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약 두 달간의 휴가 마친 뒤 인천공항 통해 입국

휴가를 마치고 복귀한 슈틸리케 감독. ⓒ 연합뉴스 휴가를 마치고 복귀한 슈틸리케 감독. ⓒ 연합뉴스

겨울 휴가를 마친 울리 슈틸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이 오는 6월 A매치 상대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대한축구협회가 스페인, 체코와 평가전을 성사시키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맞대결이 이뤄진다면 당연히 만나고 싶다. 다만 이런 경기는 마케팅 등 협의해야 할 것이 많다. 언론 보도가 많이 나왔는데 악영향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해 12월 24일 독일로 출국, 겨울 휴가기간을 맞았지만 사실상 업무의 연장선상에 놓여있었다. 최근 카타르에서 끝난 AFC U-23 챔피언십을 관전한 슈틸리케 감독은 유럽에서 활약 중인 태극 전사들의 경기를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슈틸리케 감독은 올림픽 본선행에 성공한 올림픽 축구대표팀에 대한 생각을 정리했다. 그는 "올림픽 본선에 나가지만 선수들의 소속팀 입지를 고려해야 한다. 박용우(서울), 권창훈(수원), 김현(제주)만이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나서고 있다. 이들이 보다 확실하게 자리를 잡지 못하면 올림픽 본선에서 뼈아픈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들은 각자 소속팀에서 주전자리를 확보해야 그만큼 A대표팀 코칭스태프가 점검할 수가 있다"며 "올림픽 대표팀 다음 단계가 A대표팀이다. 이 단계에 오르려면 주전 확보가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해외파 선수들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슈틸리케 감독은 "해외파 선수들이 최근 좋은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대표팀 경기력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슈틸리케 감독은 다음 주부터 시작도는 2016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모두 관전할 예정이다. 현재 대표팀에 포함된 상당수의 선수들은 K리그를 포함해 일본과 중국, 중동 리그서 활약 중이다.

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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