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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최대 모바일쇼 ★들의 면면 보니 가히 역대급


입력 2016.02.17 11:20 수정 2016.02.17 12:06        이홍석 ·이호연 기자

MWC2016, SKT·KT·삼성전자·LG전자 등 CEO 대거 참석

통신·스마트폰·부품 등 다양한 모바일업계 이슈 주목

지난해 3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피라 그란비아 전시장 내부. ⓒ연합뉴스 지난해 3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피라 그란비아 전시장 내부. ⓒ연합뉴스
전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행사인 ‘MWC 2016'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모바일 분야 별들이 스페인 바로셀로나에 총출동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차세대 전략스마트폰 공개가 예정돼 있고, 5G 시연 등 통신기술 이슈도 많아 이들 인사들의 행보가 더욱 주목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각 IT·통신업체 홍보수장들도 대거 참석, 각사의 제품 및 이미지 제고를 위한 현장홍보전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22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되는 ‘MWC 2016’에는 SK텔레콤·KT·삼성전자·LG전자·삼성전기 등 통신·스마트폰·부품 등 다양한 모바일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장동현 사장이 직접 참석해 올해 주력 사업 분야인 3대 플랫폼(생활가치·사물인터넷·미디어)과 5세대(G) 관련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경영 목표를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입지 강화로 정한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업계 주요 트렌드를 파악하고 해외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23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토대로 향후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매년 홍보수장이 참석해 온 SK텔레콤 홍보팀에서는 윤용철 전무를 비롯, 4명이 참석해 이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다.

KT도 황창규 회장이 참석해 5G 통신기술을 홍보하고 5G 상용화와 사물인터넷(IoT) 기술 혁신 등 미래 비전 제시에 적극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해 아시아 통신업계 최고경영자(CEO)로는 처음으로 행사 기조연설에 나섰던 황 회장은 당시 밝혔던 5G 상용화와 IoT 기술혁신 등을 강조하고 글로벌 업체들과의 협력 관계 마련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이미 차이나모바일과 NTT도코모와 5G 협력방안을 논의한 바 있는 그는 통신장비업체들과의 협력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홍보팀에서는 윤종진 전무가 행사에 처음 참석한다.

앞서 KT는 지난 15일 국내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2018년 2월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기업들과 함께 기술규격 마련과 국제표준 주도를 다짐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장(사장)을 비롯, 고동진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 무선사업부장(사장) 등 무선사업부 임원과 실무진들이 대거 참석한다.

특히 지난해 말 인사에서 무선사업부문을 맡게 된 고 사장은 이번 행사와 함께 ‘갤럭시 S7’ 공개(언팩) 행사를 주도하며 모바일 책임자로서 글로벌 데뷔 무대를 갖게 돼 더욱 주목되고 있다. 커뮤니케이션팀에서는 백수현 전무와 백수하 상무가 행사에 처음 참석한다.

LG전자는 조준호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사업본부장(사장)이 출장비행기에 오른다. 조 사장은 스마트폰 신제품 ‘G5' 공개 행사를 주관하고 글로벌 고객사와 통신사업자 관계자들을 만나며 네트워크 구축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홍보팀에서는 지난 1월 CES에 이어 전명우 전무가 참석한다.

부품업계에서는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이 참석한다. 삼성전기는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등과 함께 행사장 내에 별도의 비공개 전시 부스를 마련한다. 이들은 모바일 D램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무선충전과 카메라 모듈 등 다양한 제품들을 전시하고 모바일 고객사들과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지난해 행사에 참석했던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올해는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며 연초 CES와 디트로이트모터쇼에 연달아 참석했던 조남성 삼성SDI 사장도 국내에 다른 일정으로 참석하지 않을 계획이다.

SK텔레콤과 함께 올해로 5년째 참가하는 SK하이닉스는 박성욱 사장은 참석하지 않는 대신 영업담당 임원들과 실무진들이 참석한다. 이들은 SK텔레콤 전시관 내에 별도로 마련된 비즈니스 미팅룸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 제조사 관계자들과 상담을 갖고 모바일 D램과 낸드플래시 공급 확대를 모색할 예정이다.

그러나 당초 행사 참석이 예정됐던 인사들의 불참도 이어지고 있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최근 행사에 불참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했다.

지난해 말 인사에서 LG유플러스 최고경영자(CEO)로 부임한 권 부회장은 MWC 2016을 통해 전세계 글로벌 데뷔 무대로 삼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 등 통신업계에 현안이 많아 최종적으로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도 행사에 참석하지 않기로 최종결정했고 최재유 미래부 제2차관이 대신 참석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최 장관은 당초 이번 행사에 참석,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의 미니스터리얼 프로그램(MINISTERIAL PROGRAMME) 기조연설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남북관계 경색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 일정 등으로 불참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동시에 전략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하고 5G 통신기술 최초 시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많을 것”이라며 “이와 함께 글로벌 업계 관계자들간 제휴와 협력 모색도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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