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키타카’ 이승우 백승호…상대 수비수 7명 농락
이승우 후베닐A 승격 후 첫 데뷔골+2개 도움
스페인 바르셀로나 후베닐A에서 활약 중인 이승우가 맹활약을 펼치며 팀 동료 백승호와 함께 대승을 이끌었다.
바르셀로나 후베닐A는 13일(한국시각) 예이다 후베닐A와의 홈경기에서 1골 2도움을 올린 이승우와 엘레냐의 헤트트릭 활약에 힘입어 5-1 승리했다.
이날 백승호와 이승우는 4-3-3 포메이션에서 각각 왼쪽 측면 공격수와 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승우는 발목부상을 완전히 떨쳐낸 듯 화려한 돌파와 테크닉을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고, 백승호도 감각적인 패스와 드리블로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승우는 전반 21분 엘레냐에게 첫 도움을 제공한데 이어 전반 35분에도 골키퍼를 따돌리고 엘레냐의 추가골을 도왔다. 후베닐A 첫 번째 데뷔골의 순간이었다.
백승호 역시 팀의 첫 골을 어시스트하며 풀타임 활약했다.
특히 이날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후반 7분에 나왔다. 하프라인에서 백승호가 이승우에게 패스한 것을 시작으로 두 선수는 힐패스와 스루 패스, 공간 침투를 통해 환상적인 티키타카로 수비수 7명을 바보로 만들었다. 이승우와 백승호 콤비가 왜 바르셀로나 최고의 유망주인지를 증명해보인 패스 플레이였다.
마지막 이승우가 골키퍼와의 일대일 기회에서 아쉽게 살리지 못했지만 두 콤비의 활약은 바르셀로나 관계자들과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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