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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혁신위원' 활동한 여성 전문가 정춘숙 영입


입력 2016.02.14 11:41 수정 2016.02.14 11:42        스팟뉴스팀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위해 헌신하겠다"

정춘숙 전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원서를 김상곤 인재영입위원장에게 제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춘숙 전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원서를 김상곤 인재영입위원장에게 제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지난해 당 혁신위원으로 활동한 정춘숙 전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52)를 영입했다. 인재영입에 힘썼던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가 사퇴한 뒤, 김상곤 영입위원장의 사실상 첫번째 영입 인사다.

정 전 대표는 여성문제 및 사회복지 전문가로 1992년부터 지난 24년 동안 여성의 전화에서 여성관련 상담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당시 새정치민주연합(현재 더민주) 당권재민혁신위원회 혁신위원으로 활동하며 '하위 20% 컷오프 공천' 등의 혁신안을 만드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입당 기자회견에서 "여성의전화에서 수천 건의 상담을 받고, 수백 건의 사건들을 해결해 가며, 과연 우리사회에 정의가 존재하는가 하는 의문을 가졌다"라며 "참혹한 가정폭력의 현실을 바꾸고자 저는'가정폭력방지법' 제정과정을 총괄하면서 폭력 피해 여성, 아동, 노인들을 위한 대안을 마련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러나 아직 부족하다. 박근혜 정부의 '4대악 근절'은 구호만 요란할 뿐 현장에서는 그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다"라며 "가정폭력방지법 제정에 헌신하고, 여성긴급전화 '1366' 체계를 세우고, 데이트폭력과 스토킹, 민법 개정안을 제안했던 것처럼, 오랜 현장경험과 사회복지 전문가로써 안전하고, 평등한 평화로운 가정과 사회, 지속가능하고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아울러 김상곤 인재영입위원장은 정 전 상임대표 영입에 대해 "사회적 약자를 위해 살아온 정춘숙 전 상임대표의 삶 자체가 혁신이며, 그 혁신은 정치로 이어져 더불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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