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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강진 사망자 100명 넘겨...99년 이후 최대


입력 2016.02.13 15:06 수정 2016.02.13 15:07        스팟뉴스팀

사망자 110명은 '두부 빌딩' 웨이관진룽(維冠金龍) 빌딩서 희생돼

지난 6일 대만 남부에서 발생한 강도 6.4의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00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지난 6일 대만 남부에서 발생한 강도 6.4의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00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지난 6일 대만 남부에서 발생한 강도 6.4의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00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대만 중앙재해대책센터는 13일 남부 타이난 시에서 주민 112명이 지진으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은 1999년 대만 중북부에서 발생한 규모 7.4의 대지진으로 2400명이 숨진 이후 최대 규모의 피해를 기록했다.

사망자 중 2명을 제외한 나머지 110명은 타이난시 융캉구 옆에서 옆으로 무너져 내린 '두부 빌딩' 웨이관진룽(維冠金龍) 빌딩에서 희생된 것으로 파악됐다. 수색팀은 이날 자정부터 모두 14명의 시신을 찾았으며, 5명의 실종자를 남겨두고 있다.

대만 정부는 수색 구조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피해 현장의 복구계획 마련에 나섰다. 구체적인 피해 내용을 확인하고 복구작업, 이재민 배치, 주택 안전진단, 피해보상 등 계획을 점검했다.

마잉주 총통은 대만 전역에서 노후화된 주택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을 밝히며 "다시는 유사한 재난이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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