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북, 배우자 선호도 '노동당원'서 '장마당원'으로?


입력 2016.02.13 14:18 수정 2016.02.13 14:19        스팟뉴스팀

북 내부 소식통 "돈 잘 버는 장마당원이 노동당원 비웃기도"

최근 북한 젊은 여성들의 배우자 선호도가 노동당원에서 돈 많은 '장마당원'로 변화됐다는 증언이 나왔다.ⓒ연합뉴스 최근 북한 젊은 여성들의 배우자 선호도가 노동당원에서 돈 많은 '장마당원'로 변화됐다는 증언이 나왔다.ⓒ연합뉴스

최근 북한 젊은 여성들의 배우자 선호도가 노동당원에서 돈 많은 '장마당원'로 변화됐다는 증언이 나왔다. 북한도 돈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사회로 변해가며 노동당원증보다 실질적 생활에 필요한 돈을 더 중시하게 된 배경이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의 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돈이 안 되는 노동당원증은 점차 대중적인 관심에서 밀려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과거 북한의 미혼 여성들이 첫 번째로 꼽는 결혼상대는 노동당원 이었지만, 지금은 돈만 많으면 굳이 당원이 아니어도 된 다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과거 노동당원이 되려는 것도 다 잘 살기 위해 하는 것인데 당 간부들의 생활이 점차 어려워져 인기가 많이 떨어졌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관련해 또 다른 소식통은 "북한 주민들은 돈 잘 버는 돈주를 가리켜 '장마당원'이라 부르며 생활난에 허덕이는 당원들을 비웃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