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레스터 DTD?’ 벵거 “의심했던 사람들 침묵”


입력 2016.02.13 15:23 수정 2016.02.13 15:54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공식 기자회견에서 상대팀과 감독 칭찬

레스터 시티전 승리에 대한 열망 드러내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를 앞두고 상대팀 수장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을 칭찬한 아르센 벵거 아스날 감독. ⓒ 게티이미지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를 앞두고 상대팀 수장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을 칭찬한 아르센 벵거 아스날 감독. ⓒ 게티이미지

아르센 벵거 아스날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선두 레스터 시티와 그의 수장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을 칭찬하고 나섰다.

벵거 감독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아스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라니에리 감독이 잘하고 있어서 기쁘다”며 “물론 그는 어디서든 잘해왔다. 계속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스터 시티는 올 시즌 리그 선두를 질주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오는 14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아스날과 레스터 시티의 맞대결은 리그 우승을 놓고 다투는 중요한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벵거 감독은 “레스터 시티는 좋은 위치(선두)에 있으며, 크리스마스 이후 부진할 것이라고 의심했던 사람들을 침묵하게 만들었다”며 “그들은 자신들의 퀄리티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고, 이러한 믿음들이 곧 강점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주 그들은 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는 잠재성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를 제압하며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고 칭찬했다.

한편, 아스날은 현재 리그 3위로 선두 레스터 시티에 승점5 차이로 뒤져있다. 만약 승리할 경우 격차를 2까지 좁힐 수 있다. 지난 전반기 7라운드에서는 아스날이 레스터 시티 원정에서 5-2로 크게 승리한 바 있다. 올 시즌 레스터 시티의 리그 2패 가운데 1패를 안긴 주인공이 바로 아스날이다.

특히 벵거 감독은 라니에리 감독에게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프리미어리그와 컵 대회를 포함, 상대 전적에서 통산 9승 4무를 기록 중이다.(챔피언스리그 제외)

이에 대해 벵거 감독은 “(무패를) 계속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우리는 이번 경기를 통해 탄력을 받아 앞으로 나가야 하고, 시즌 내내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레스터 시티전에 대한 압박감이 없다고 부인하지는 않겠다. 이런 종류의 경기는 기대된다. 공을 소유하고, 지배할 수 있는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박시인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