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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합류’ 소식에 미국 언론 “끝판왕이 왔다”


입력 2016.02.13 10:41 수정 2016.02.13 10:4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오승환의 훈련 내용 전하며 깊은 관심 드러내

세인트루이스 스프링 캠프에 합류한 오승환. ⓒ 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 스프링 캠프에 합류한 오승환. ⓒ 연합뉴스

올 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를 누비게 될 오승환(34)의 스프링캠프 합류 소식에 미국 언론도 큰 관심을 드러냈다.

세인트루이스 지역지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오승환의 캠프 합류 소식을 전하며 “끝판왕(final boss)이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오승환은 지난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메체는 “오승환이 14시간 넘는 비행을 마치고 에이전트와 함께 캠프를 찾았다”며 “그는 러닝과 가벼운 토스로 몸을 풀었고, 투수들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전력질주도 했다”고 훈련 내용을 설명했다.

특히 오승환은 팀 동료들의 투구를 지켜본 뒤 “매우 인상적이다”며 “TV를 통해 메이저리그를 봐왔기 때문에 몇몇을 알고 있다. 매우 좋은 투수들이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매체는 전했다.

같은 날 MLB닷컴 역시 오승환에게 깊은 관심을 보였다. MLB닷컴은 세인트루이스의 핵심 영입으로 선발 요원 마이크 리크와 함께 오승환을 꼽으며 “오승환은 마무리 로젠탈 앞에 등판하는 셋업맨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세인트루이스의 스프링캠프는 오는 18일 시작된다. 그러나 캠프가 열리는 플로리다 주피터에는 이미 많은 선수들이 모여 일찌감치 몸 만들기에 돌입했다. 오승환 역시 올 시즌 새로운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어야 하는 만큼 철저한 준비를 위해 이른 합류를 결정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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