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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장수 AP위성통신 대표 "코스닥 상장후 세계시장 선두주자 도약"


입력 2016.02.12 18:43 수정 2016.02.12 18:43        이미경 기자

M2M사업 적극 확장, 신규 해외 시장 진출 계획

위성통신산업 선두주자 AP위성통신이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선두주자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류장수 AP위성통신 대표이사는 12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위성통신산업 선두주자로 도약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류 대표는 "최대 매출처인 투라야향 제품 라인업 강화를 통해 안정적으로 매출을 성장시키고, 그 외에 제품 다양화 및 해외 시장 진출에 매진해 사업영역을 확대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AP위성통신은 지난 2000년 아태위성산업으로 설립돼 글로벌 수준의 위성통신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위성통신단말기를 개발, 공급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위성휴대폰, 샛슬리브(SatSleeve), 위성통신 관련 핵심 칩 및 모듈 등이다.

인공위성을 활용해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위성통신사업자가 주 고객으로 두바이 소재의 글로벌 이동위성통신사업자인 투라야(Thuraya Telecommunications Company)가 주요 수요처다.

AP위성통신은 지난 2003년 투라야와 2세대 위성 휴대폰 개발 및 양산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국내 최초로 위성통신단말기 시장 개척에 나섰다.

지난해 3분기까지 실적은 매출액 272억 500만원, 영업이익 76억 2600만원, 순이익 77억7300만원으로, 영업이익률이 27.9%에 달한다. 회사는 2013년 이후 매년 영업이익률 25%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등 뛰어난 수익성을 갖추고 있다.

또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유지하고 선도해 나가기 위해 최첨단 기술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전체 종업원 중 연구 개발 인력 비중이 약 65%에 달한다.

특히 창립자인 류장수 대표는 아리랑위성 1,2호 총괄 책임자를 역임한 국내 우주산업 1세대 인물로 잘 알려져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소 우주사업단장, 미래창조과학부 소속 우주분야 자문위원과 우주개발 정책을 결정하는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현재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초대 회장을 맡고 있다.

또 AP위성통신은 향후 멕시코 등 중남미와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AP위성통신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위성통신 핵심 기술 및 경쟁력을 기반으로 M2M(Machine to Machine) 사업을 확장시킬 계획이다.

M2M는 기기 및 사물 간에 일어나는 통신으로, 물류 및 선박, 차량의 위치추적과 현황 파악, 오일, 가스, 전력 시스템의 원격 측정이나 감시 제어 및 데이터 수집에 활용되는 기술이다.

향후 2년간의 제품 출시 로드맵이 짜여 있는 상태로,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IoT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M2M 핵심 기술을 개발해 신규 시장을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AP위성통신은 이번 공모로 총 283억~316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 자금은 연구 개발 및 설비투자, 멕시코 현지법인 설립 및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운영자금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총 공모 주식수는 325만8000주,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8700원~ 9700원이다. 오는 15일부터 16일 양일간의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해 23일과 24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3월 4일이며 주관사는 현대증권이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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