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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C형 간염 집단 감염…원주서 100명 이상 발견


입력 2016.02.12 14:19 수정 2016.02.12 14:20        스팟뉴스팀

주사기 재사용 신고 받아 보건당국 역학조사 중

강원도 원주시의 한 병원에서 주사기를 재사용해 C형 간염이 집단으로 발병했다.

12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원주 소재의 한 병원에서 주사기를 재사용했다는 신고를 받고 보건당국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역학 조사를 하고 있다.

해당 병원에서 C형 간염 항체 양성자가 115명 발견됐고 이중 101명은 치료를 요하는 RNA양성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4월부터 7월까지 이 병원을 이용한 사람들이 C형 간염에 걸렸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당국은 신고자들의 간염 종류가 다 다르고 이들이 다른 의료기관을 이용한 경력도 있어 해당 병원을 감염원으로 확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추후에 이 병원을 통해 C형 간염에 감염된 환자가 있다는 사실이 명확하게 밝혀지면서 당국이 늑장 대응을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날 보건복지부는 주사기 재사용에 대한 처벌 규정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지난해 서울 양천구의 나다의원에서 주사기 재사용 등의 원인으로 C형 간염 감염자가 집단으로 발생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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