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우리가 선택할 최후 수단은 김정은 제거”

라디오서 “김정은은 국제법상 범죄자…전 세계가 힘 합쳐야”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12일 YTN 라디오에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새누리당 내 북한 전문가로 불리는 하태경 의원은 12일 “우리가 선택할 최후의 수단은 김정은(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제거”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에 출연, “경제 제재만으로는 열차를 멈출 수 없다. 연료를 빼버리거나 운전사를 제거하거나 해야 하는데, 연료를 빼는 것은 중국의 협조 없이는 어렵고 계속 협조를 안 해줄 수도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하 의원은 “대한민국이 지금 시점에서는 김정은 제거를 결심해야 한다. 그리고 그 시한은 4~5년 남았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김정은은 핵무기를 가진 21세기 히틀러가 될 수도 있다. 지금 나라 생각을 해야 한다. 김정은을 제거하지 않으면 이 문제는 정말 해결되지 않는다. 대통령이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 입장에서는 (한반도 상황이) 역사적 위기라고 본다”며 “대통령 임기 내에 김정은을 제거 하겠다고 국제 사회에 선언해야 하고, 미국과 일본의 힘을 합쳐 중국을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은 국제법상으로도 범죄자이기 때문에 제거하는 것은 지극히 합당하고 국제법 위반도 아니다”라며 “김정은 제거 작전에 전 세계가 힘을 합쳐 단결해야 한다. 그 상황에서 북한이 우리를 공격할 수 있고, 그러면 우리도 전쟁할 수 있다라는 얘기를 정치인들이 국민에게 해야 한다”고 했다.

더불어 하 의원은 북한이 5월 당 대회 전 대남도발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의 직접적인 대남도발 첩보가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연평도처럼 포를 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며 “왜냐면 5월 당 대회가 있어 김정은이 최대한 긴장감을 높일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1차 긴장 데드라인은 5월이지만, 그 이후에 (김정은의 대북도발은) 멈추는 것이 아니라 계속 올라간다”며 “지금 수소탄 개발을 끝까지 할 것이고, SLBM, 핵무기 소형화해서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것도 개발할 것이다. 이게 기술적으로 볼 때 한 5년 안에는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 김정은은 다른 것 다 제쳐두고 이걸 향해서 돌진할 거다”고 지적했다.